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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협 "5월이면 경험 못한 대한민국을"...암 환자들 "죽음 선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4
2024-04-24 20:28: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uf6dOXDAb"> <p dmcf-pid="FsWH3QNfcB"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사직과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정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암 환자들은 “죽음 선고”라며 개탄했다.</p> <p dmcf-pid="3S5FzJDxcq" dmcf-ptype="general">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현재 두 달 넘게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이미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은 탈진 상태로 무력감에 지쳐있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0RNcsF2Xjz" dmcf-ptype="general">협의회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지연과 취소 그리고 외래 진료마저 지연과 연기 등의 여건 속에 환자와 가족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겨우 버티어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암환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투병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pmyGFPaVa7" dmcf-ptype="general">이어 “환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정부와 의료계가 강요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태일 뿐이다. 이 사태를 종식할 특단의 조치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US5FzJDxju" dmcf-ptype="general">협의회는 진료 중단 철회와 함께 전공의 의료 현장 복귀, 상급종합병원의 주 1회 의료 중단 발표 철회, 정부의 의료현장 점검과 대책 강구, 정부와 의료계가 환자들과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RNcsF2X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며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Edaily/20240424200458518nevq.jpg" data-org-width="670" dmcf-mid="1VvW18o9k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Edaily/20240424200458518ne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며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uf6dOXDAp" dmcf-ptype="general"> 이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 하루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zY0u9gOJj0" dmcf-ptype="general">비대위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qvErlu6Fc3" dmcf-ptype="general">의대 교수 단체들은 민법 규정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지 30일이 되면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며, 오는 25일부터 사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p> <p dmcf-pid="BhAEI0f5aF" dmcf-ptype="general">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 방침을 밝혔다.</p> <p dmcf-pid="bTDmS7P3Nt" dmcf-ptype="general">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로 불리는 나머지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도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p> <p dmcf-pid="KuGZpMA8j1" dmcf-ptype="general">정부는 이에 유감을 표명하며 “병원 차원에서 휴진이 되려면 병원장의 승낙하에 조정돼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얼마만큼 의료 공백을 일으킬 만한 사안인지는 좀 더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다.</p> <p dmcf-pid="9qZt7dEQa5" dmcf-ptype="general">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25일 사직 효력 발생’ 주장에 대해선 “‘나는 사표를 냈으니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라고 할 무책임한 교수님이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dmcf-pid="25hvXViBcZ" dmcf-ptype="general">박 차관은 “교육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 본부에 정식으로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p> <p dmcf-pid="VB5FzJDxkX" dmcf-ptype="general">또 의료계가 대화의 조건으로 ‘의대증원 백지화’를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의 기대에 반하는 것이며 어렵게 출발한 의료개혁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라며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p> <p dmcf-pid="fn4PJIZwAH" dmcf-ptype="general">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적어도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부당한 행정 명령의 취하와 증원 과정을 멈추는 것이 대화의 자리로 이끄는 정부의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p> <p dmcf-pid="4pWH3QNfgG" dmcf-ptype="general">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 상황에서 전공의, 학생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면서 “이를 대화 거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p> <p dmcf-pid="8jMdaT0CoY" dmcf-ptype="general">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대해선 “이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결정인가를 정부는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p> <p dmcf-pid="6jMdaT0CoW" dmcf-ptype="general">김 위원장은 “5월이 되면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된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 만 8000명의 의대생들이 1년 동안 사라지고, 전국 수련병원 만 2000명의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P5hvXViBc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며칠이 문제 해결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 하겠다, 결정은 대통령이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p> <p dmcf-pid="QYmIyBMUgT" dmcf-ptype="general">박지혜 (noname@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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