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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강북 유일’ 국힘 당선자 “4년간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 안 걸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5 16:25: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font color="#333333">국힘 총선 평가 토론회</font><br> 김재섭 “우리 당 반대로만 했더니 이겨”<br> 김종혁 “‘대통령 격노’…국민이 좋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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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hLFSu6F6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주제로 여의도연구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hani/20240425155508054vwqy.jpg" data-org-width="640" dmcf-mid="BnGJ2gOJP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hani/20240425155508054vwq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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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주제로 여의도연구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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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cvH8Alo84" dmcf-ptype="general">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의 반대로만 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자)<br><br>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과 태도가 싫다’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김종혁 경기 고양병 낙선자)<br><br>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가감없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야당 심판에 치중했던 전략을 비판하며 영남·고령층으로 국한된 국민의힘의 외연을 수도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br><br> 김재섭 당선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을 4년간 한번도 안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민심과 다른 얘기가 중앙당에서 내려오는 상황에서 개개인의 정치적 역량은 협소해진다”며 “젊은 우리 당 인재의 목소리를 당이 적극적으로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br><br> 용산 리스크를 패인으로 꼽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종혁 전 후보는 “대통령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대통령 스타일이 싫다, 태도가 싫다, 대통령 부부의 그런 모습이 싫다’는 분이 매우 많았다”라며 “인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바람, (정부) 심판론이 선거를 휩쓸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이렇게 ‘대통령이 격노한다’는 표현이 나오나. 그렇게 (언론에) 나가면 국민이 좋나”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의 서지영 당선자는 “대통령만 비난하면 해결될 거란 건 오판이다.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거 민심은 어땠는지 용산에 보고서도 내고 만나서 얘기도 해야 한다”며 수직적 당정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br> 외부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r><br>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국민의힘은 ‘경포당’(경기도를 포기한 당), ‘사포당’(40대를 포기한 당)이 됐다”며 “경기에서 다 놓치면 영원히 원내 1당을 못 한다. 40대 포기 전략이 아니라 40대 포위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br><br> 박원호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152석을 얻은 2008년 18대 총선 때가 한국 보수정당의 전성기였다”며 “한나라당이 ‘중산층, 이념적 중도, 지역적으로 영남 아닌 전국 내지 수도권’을 공략하는 ‘3중 전략’을 내세워 승리했다. 현재 보수정당의 위기를 논하려면 이때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br><b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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