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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들 찾으려고 전국을 다녔어요"…수십 년째 실종아동 찾는 가족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5 2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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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8QsDETNQv"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제 뒤로 보이는 얼굴을 유심히 좀 봐주십시오.</p>
          <p dmcf-pid="5cDFZXqy4S" dmcf-ptype="general">36년, 40년 넘게 실종된 어린이들인데요.</p>
          <p dmcf-pid="1sCzp0f5xl" dmcf-ptype="general">세상에 아이를 잃어버린 것만큼 큰 슬픔도 없을 겁니다.</p>
          <p dmcf-pid="tioWSltsxh" dmcf-ptype="general">매일 같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는 가족들을 박혜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p>
          <p dmcf-pid="F6xOwDyj4C" dmcf-ptype="general">【 기자 】 아흔을 바라보는 김홍문 씨는 36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러 부산, 강원 등 전국을 누볐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3gjXWyph6I" dmcf-ptype="general">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하고 지적 장애가 있던 아들 걱정에 아내는 마음의 병을 얻었고, 5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p>
          <p dmcf-pid="0Sy2BqxpPO" dmcf-ptype="general">▶ 인터뷰 : 김홍문 / 김태희 씨 아버지 - "(태희) 엄마 묘소에 가서도 '자네 태희 만났는가' 만났느냐고 내가 그렇게 얘기를 해보고 그러거든요. 자식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p>
          <p dmcf-pid="pvWVbBMUxs" dmcf-ptype="general">남동생을 40년 넘게 찾고 있는 양유진 씨도 하루하루 애가 탑니다.</p>
          <p dmcf-pid="UClBuU8tQm" dmcf-ptype="general">치매를 앓으면서도 아들을 잊지 않으려 매일 일기를 쓰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p>
          <p dmcf-pid="usI703VZ6r"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양유진 / 양승우 씨 누나 - "'엄마 이제 내가 기다릴게. 그러니까 편히 가세요.' (하니까) 환하게 웃으시다가 갑자기 호흡이 떨어지는 거예요."</p>
          <p dmcf-pid="75tM68o9xw" dmcf-ptype="general">▶ 스탠딩 : 박혜빈 / 기자 - "실종아동 신고는 지난해 2만 5,000건을 넘었는데요. 가족과 헤어진 지 20년 넘은 장기 실종아동 신고는 지난달 약 1천 건이나 됩니다."</p>
          <p dmcf-pid="zlvKz7P3QD"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실종 아동을 찾는데 적잖은 변화도 생기고 있습니다.</p>
          <p dmcf-pid="qIhqUp41xE" dmcf-ptype="general">오는 7월부터는 실종 아동의 유전자 정보를 검사 뒤 10년이 지나도 당사자와 가족 등의 동의 없이 국과수에 계속 보존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된 겁니다.</p>
          <p dmcf-pid="BuzoJdEQPk"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실종 신고 접수 이후 검색 장소와 시간 범위를 설정하면자동으로 조건에 해당하는 인물이 검색되는 GIS 스마트 검색 시스템도 도입됐습니다.</p>
          <p dmcf-pid="bHZPfViBPc" dmcf-ptype="general">경찰이 실시 중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 역시 큰 효과를 발휘하고있어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p>
          <p dmcf-pid="K7qgiJDx6A" dmcf-ptype="general">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p>
          <p dmcf-pid="90UiRMA8Qj"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안지훈 기자·현기혁 VJ·문병관 VJ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승희·박경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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