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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러다 죽으면 누가 책임지나”… ‘생명의 위협’에 떠는 환자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6 21:26: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형병원 교수들, 주 1회 진료·수술 중단<br>병원 전체가 ‘문 닫는 일’ 없다고 강조해도<br>진료 일정 조정 등에… 환자들 불안 가중<br>“진료 취소되느냐”… 병원에 문의 쇄도 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mlQtlo3I">
          <div dmcf-pid="KEb4vL41UO" dmcf-ptype="general">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대형병원 소속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후의 보루’로 의료 현장을 지키던 의대 교수들이 수술을 멈출 경우 ‘의료 공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애꿋은 환자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공포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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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r2PWaP37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대정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054wmnx.jpg" data-org-width="680" dmcf-mid="7BkXLqXD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054wmn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대정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XLAzlA83m" dmcf-ptype="general">
            ◆빅5 교수들 일제히 “하루 쉬겠다”…중증·응급·입원환자 진료는 유지
          </div>
          <p dmcf-pid="V7wC65CnFr" dmcf-ptype="general">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 중 하루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동참하기로 했다.</p>
          <p dmcf-pid="fC6eZke77w" dmcf-ptype="general">우선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회는 오는 30일 하루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한다. 정기 휴진 여부는 내달 출범하는 3기 비상대책 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p>
          <p dmcf-pid="4TRL3mLKpD" dmcf-ptype="general">서울아산병원은 다음 주 금요일인 내달 3일에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p>
          <p dmcf-pid="8SxitwiBuE" dmcf-ptype="general">앞서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p>
          <div dmcf-pid="6nF7wP7v0k" dmcf-ptype="general">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내달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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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zrhP1hL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에 의대 교수의 심경을 전하는 자필 대자보가 붙어 있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434mtrg.jpg" data-org-width="680" dmcf-mid="zi79Cd9H0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434mtr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에 의대 교수의 심경을 전하는 자필 대자보가 붙어 있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j79Cd9HuA" dmcf-ptype="general">
            이로써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5월의 첫 금요일인 내달 3일에 사정에 맞춰 휴진할 전망이다. 내부 설문 결과 주 1회 휴진에 대한 찬성률은 83.8%에 달했다.
          </div>
          <p dmcf-pid="xeZ0cf0Cpj" dmcf-ptype="general">이도상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장은 “장기간 지속하는 비상 상황에서 교수들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고 환자 안전을 위한 결정” 이라며 “원칙적으로 금요일 휴진을 권고하나, 의료진의 상황에 따라 다른 요일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p>
          <div dmcf-pid="yYJaUIaV7N" dmcf-ptype="general">
           주요 대형병원 등은 교수 비대위에서 주 1회 휴진을 결정하더라도, 병원 전체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이날 예고했던 ‘주 1회’ 휴진이 시작됐지만,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한 데 따라 진료와 수술은 큰 차질 없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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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C6eZke7F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6일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919byat.jpg" data-org-width="680" dmcf-mid="qLPd5Edz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7919bya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6일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3Ar2YrR7g" dmcf-ptype="general">
            ◆의대 교수 휴진·사직 예고에 ‘진료 조정’…일부선 정상 진료도
          </div>
          <p dmcf-pid="G6yZoBZw0o" dmcf-ptype="general">‘빅5’ 소속 교수들이 일제히 하루 휴진을 예고하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교수들의 휴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에는 환자들의 ‘진료 취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p>
          <p dmcf-pid="H7wC65Cn7L" dmcf-ptype="general">실제로 유방암 환자 커뮤니티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30일 진료인데, 하루 휴진한다고 연락이 와서 일정을 변경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했다.</p>
          <p dmcf-pid="XbOvM3vaun" dmcf-ptype="general">유방암 수술을 준비중인 50대 김모씨는 “교수 사직 얘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교수가 전공의보다 더 중요하지 않으냐” 며 “저희 담당 교수가 오늘은 있어서 다행이지만 언제 교수들이 떠날지 몰라서 걱정이다”고 불안해했다.</p>
          <div dmcf-pid="ZMHFj2FOpi" dmcf-ptype="general">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다는 60대 이모씨는 “집에 있다가도 가슴에 심한 통증이 오면 응급실을 찾는다”며 “응급실도 이제 중증 환자 아니면 안 받아주고 있어 너무 불안하다. 이러다 죽으면 누가 책임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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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8TXLqXD0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보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8445nfis.jpg" data-org-width="680" dmcf-mid="B1EO4XOJ7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segye/20240426210458445nfi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보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UEO4XOJ7d" dmcf-ptype="general">
            진료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의사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을 찾은 50대 박모씨는 “(오늘은) 1년에 한 번 오는 외래 진료 날”이라며 “의료 파업 이후 처음 왔는데 1시간이 넘어도 대기명단에 이름이 안보인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div>
          <p dmcf-pid="tzrhP1hL3e" dmcf-ptype="general">뇌경색 약을 처방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온다는 60개 이모씨는 “중증 환자는 돌본다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막연히 불안한 느낌이 든다”며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FsfxGjxp3R" dmcf-ptype="general">김기환 기자 k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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