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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옥수수 해충 잡는 친환경 ‘선충 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8 20:14: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분 공급돼 생존력 커진 선충<br>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에 침투<br>“살충제보다 방제 효과 뛰어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jrAGBZwv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mcHb5r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몸속에 침투하는 선충을 특수 젤에 담아 옥수수 잎에 바르는 모습. 농약을 쓰지 않고 옥수수 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8/khan/20240428201413536xndi.jpg" data-org-width="394" dmcf-mid="2ZFHVo8t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8/khan/20240428201413536xn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몸속에 침투하는 선충을 특수 젤에 담아 옥수수 잎에 바르는 모습. 농약을 쓰지 않고 옥수수 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4MLRs5CnT7" dmcf-ptype="general">옥수수를 해치는 대표적인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없앨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법이 개발됐다. 애벌레 몸속에서 살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기생충을 특수 젤 안에 넣은 뒤 치약 짜듯 옥수수 잎에 발라놓는 것이다.</p>
          <p dmcf-pid="8RoeO1hLlu" dmcf-ptype="general">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소속 과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선충’으로 옥수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방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에 실렸다.</p>
          <p dmcf-pid="6JNih3vavU" dmcf-ptype="general">선충은 몸 크기가 수㎜ 수준인 작은 동물이다. 많은 선충이 동식물 안에서 기생충 형태로 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한다.</p>
          <p dmcf-pid="Pijnl0TNS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에게는 치명적인 선충을 농장에 투입한다면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옥수수를 지킬 수 있다고 봤다.</p>
          <p dmcf-pid="QnALSpyjS0"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런 방제법을 실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몸에 기생해 살 만한 선충은 흙 밖으로 나가면 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선충이 강한 햇볕에 금세 말라붙기 때문이다.</p>
          <p dmcf-pid="x0BpRDJql3"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선충이 흙 밖에 나가서도 계속 촉촉한 수분에 보호될 수 있도록 ‘카복시메틸셀룰로스’라는 물질을 사용했다. 카복시메틸셀룰로스는 원래 고체이지만, 물에 녹으면 끈적끈적한 액체가 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안에 선충을 섞어 넣은 것이다. 이 물질은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p>
          <p dmcf-pid="yNwjYqXDC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선충이 포함된 카복시메틸셀룰로스를 튜브에 담아 주택 인테리어 작업 때 많이 쓰는 ‘코킹 건’을 이용해 옥수수 잎에 묻혀놓았다.</p>
          <p dmcf-pid="WjrAGBZwC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방제 능력이 살충제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르완다에서 야외 실험을 통해 2주 간격으로 3~4번 선충이 섞인 카복시메틸셀룰로스를 옥수수 잎에 묻혀놓자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50% 줄일 수 있었다. 옥수수 생산량도 ㏊(헥타르)당 1t이 증가했다.</p>
          <p dmcf-pid="Ywhrtf0CW1"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살충제를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p>
          <p dmcf-pid="GrlmF4phl5"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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