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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600만↑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흥행 부담이 왜 있죠?”[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3 0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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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범죄도시 4’ 허명행 감독.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3/sportskhan/20240503091427043izfq.jpg" data-org-width="700" dmcf-mid="8XNxbpyjr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3/sportskhan/20240503091427043izf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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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4’ 허명행 감독.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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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 부담이 왜 있죠? 관심이 없다는 건 거짓말인데 기대를 하진 않아요.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영화 개봉 전날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밝혔던 포부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관객수 600만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amp;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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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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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감독은 ‘범죄도시’ 라는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로운 시리즈 연출에 대해 “캐릭터의 방향성을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1,2편에 나온 장이수는 마석도에게 끌려가는 설정이지만 등장이 조금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주얼적으로 좀 더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어 출세했네’라는 말을 듣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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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4’.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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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장동철에 대해 허 감독은 “장동철은 피터팬 콤플렉스(늙지 않고 현재에 머물렀다고 착각하는 심리)를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더 초등학생 같은 대사를 할 수 있는 친구다. 자기애를 표현하기 위해 초상화를 걸고, 그걸 보면서 술을 마시며 좋아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변주가 눈에 띄는 ‘범죄도시4’는 무술 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색다르다. 앞서 넷플릭스 ‘황야’를 연출하며 배우 마동석을 만난 허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마동석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그는 “황야를 촬영하던 중 동석 형님이 ‘3편 촬영 끝나자마자 4편을 시작할 건데 연출을 해달라’고 하더라. 황야를 함께 찍으며 연출자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허 감독은 “저를 바라보는 시각에 ‘무술 감독으로서 연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선입견이 있지만 저는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제 스스로 저에 대한 도전이고 저를 믿으니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세월이 흐르면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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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범죄도시4’의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03/sportskhan/20240503091432292heca.jpg" data-org-width="700" dmcf-mid="QIyUGlA8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3/sportskhan/20240503091432292hec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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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범죄도시4’의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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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는 이번 4시리즈를 통해 한국 영화 상 최초 트리플 천만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런 대중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듯 ‘범죄도시4’는 개봉부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개봉 7일 만에 500만 관객 수를 동원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듯 허명행 감독은 개봉 전날까지 천만 관객에 대한 기대는 없다고 했다. 그는 “개봉을 하면 주변 지인들이 일반인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궁금함은 있지만 (흥행이 잘 되라고) 기도를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부담이 왜 있죠?”라고 되물으며 “관심이 없다는 건 거짓말인데 기대를 하진 않는다. 이미 내 손을 떠났기 때문”이라면서 “손익분기점은 넘기면 좋겠다”고 답했다.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인 350만 명을 가뿐하게 넘긴 범죄도시는 600만 관객도 넘어섰다. 게다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만큼 영화는 빠르게 1000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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