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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한재림 감독 "배성우 캐스팅 이유,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 들었다" ('더 에이트 쇼')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0 12: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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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한재림 감독이 배우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에이트 쇼'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한재림 감독의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한재림 감독은 "'머니게임' 웹툰을 너무 재밌게 봤다. 서바이벌 장르에 속하는데 보통의 서바이벌 게임 장르는 주인공이 상황에서 승리를 하면서 독자에게 쾌감을 주는 구조다. 하지만 머니게임은 블랙코미디라 주인공이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비극에 빠진다. 그래서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한계가 있더라. 그런데 배수 작가의 다른 작품에 있는 '한 사람도 죽으면 안 된다는 룰'이 신선하더라. 그게 너무 재밌어서 두 개를 합치면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합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 킹' 이후 한재림 감독과 재회한 류준열은 "감독님의 연출과 이야기가 저와 잘 맞는다. 작품을 하다보면 다른 영화 이야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말이 잘 통한다. 작품하는 동안 너무 편하게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도 "('더 킹'에서는 제가) 짧게 나왔었다. (감독님은) 평소에 좋아하는 형이었다. 이번에 긴호흡으로 만나게 됐는데 현장에서 만나는 감독님은 색다른 면이 있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일임해주셨다. 제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 형이라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한 만큼, 배우들도 돈독해졌다고 말한 천우희는 "제한된 공간에서 8명이 지내다보니 정말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 볼꼴 못볼꼴 다 보면서 촬영을 했다. 제가 내향형이라 그런가, 사실 매번 촬영을 같이하다보니까 혼자 하고 싶을 때가 있을 때도 있었다. 혼자 있다가 또 같이 있다가 했다 이런걸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촬영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정민은 "저희가 너무 친해서 (천우희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찾아가서 밥도 같이 먹고 그랬다. 이런 이야기 처음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분노한 한소희가 류준열의 전여자친구 혜리를 여러차례 저격했고,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 인정 2주 만에 결별해 남남이 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류준열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글이 올라오면서 제가 하나하나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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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날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배성우는 "일단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 거 같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끼쳐드린 실망. 그리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함께 작업하는 분들에게 폐를 끼친 상황에 대해 많이 조심스럽고 두려웠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다. 제가 이 작품으로 함께하며 모든 분들께 누가 될 수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이후 4년 만에 복귀작이 된 '더 에이트 쇼'.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 씨가 이 역할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감독의 판단이었다. 연민을 가지면서도 또 구질구질하지 않고, 착실하고 성실한 분이다.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고심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배성우와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굉장히 많이 죄송해하고 힘들어했다. 그런 마음을 충분히 봤기 때문에 배성의 사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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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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