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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라인사태 이면에 일본 IT 야심"…AI 강국 노리고 무리수 뒀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2
2024-05-16 16:28: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AI에 대규모 투자 계획…日 정부에 보조 맞춘 듯<br>전문가 "소프트뱅크, 네이버와 관계 정리하는 모양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GjfKD3Ip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HA49w0C7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이버가 키운 메신저 라인, 일본에 넘어가나(CG)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6/yonhap/20240516162858534gxca.jpg" data-org-width="500" dmcf-mid="4lNrkpiBp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6/yonhap/20240516162858534gx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이버가 키운 메신저 라인, 일본에 넘어가나(CG) [연합뉴스TV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Q4XEjFe7U4"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재검토 등 행정지도로 네이버를 압박하며 이른바 '라인 사태'를 일으킨 배경에는 자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야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 <p dmcf-pid="x8ZDA3dzuf" dmcf-ptype="general">일본 정부는 행정지도 명분으로 정보보안 사건을 내세우지만 속내는 소프트뱅크를 통한 자국 IT(정보기술) 산업 육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다.</p> <p dmcf-pid="yliqUaHEuV" dmcf-ptype="general"><strong> 日, 겉으론 "보안 강화"…배경은 AI 패권국 도약 전략 관측</strong></p> <p dmcf-pid="Wk45GxIip2" dmcf-ptype="general">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p> <p dmcf-pid="YE81HMCnF9" dmcf-ptype="general">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15일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의 재검토 등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위탁처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네이버를 겨냥했다.</p> <p dmcf-pid="GD6tXRhLFK" dmcf-ptype="general">일본 정부가 정보보안 문제로 외국 민간기업에 지분 매각을 사실상 압박하는 상황으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p> <p dmcf-pid="HToKzA5r0b"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일본 최대 포털 야후와 네이버가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키운 라인 간 경영통합이 이뤄진 2021년부터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주도해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이사 추천권은 소프트뱅크 3명, 네이버 2명으로 할당돼 경영권이 소프트뱅크 컨트롤 아래 있다고 볼 수 있다.</p> <p dmcf-pid="Xyg9qc1m0B" dmcf-ptype="general">소프트뱅크가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있음에도 일본이 네이버 지분 축소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은 라인야후에서 네이버를 지우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ZWa2BktsUq" dmcf-ptype="general">실제로 소프트뱅크 미야카와 준이치(宮川 潤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결산설명회에서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경우 장점에 대해 "100%를 사면 여러가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지만 51%대 49 정도라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분을 충분히 매입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p> <p dmcf-pid="5SnBuNXDFz" dmcf-ptype="general">특히 일본은 자국이 AI 패권국가로 성장하는 데 네이버를 걸림돌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p> <p dmcf-pid="1vLb7jZw07" dmcf-ptype="general">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위정현 준비위원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라인사태의 이면에는 일본의 AI 정책이 있다고 본다"며 "소프트뱅크가 AI 사업에서 네이버와 관계를 정리하는 모양새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dmcf-pid="tToKzA5r0u" dmcf-ptype="general">이어 "일본은 현재 A홀딩스에 대한 지분 구조에서 소프트뱅크가 사업을 하는데 네이버가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소프트뱅크가 다수 지분을 확보해 라인야후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p> <p dmcf-pid="F2YAg5xp3U" dmcf-ptype="general"><strong> 소프트뱅크, AI에 88조원 투자 전망…네이버와 경쟁자될 수도</strong></p> <p dmcf-pid="3VGca1MU7p" dmcf-ptype="general">일본의 이런 행보는 소프트뱅크가 AI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p> <p dmcf-pid="0fHkNtRu00" dmcf-ptype="general">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2일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 중이며 최대 10조엔(약 88조원) 투자가 전망된다고 보도했다.</p> <p dmcf-pid="pyg9qc1m33" dmcf-ptype="general">손 회장의 핵심 구상 중 하나는 AI 전용 반도체 개발이며 미국 엔비디아처럼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형식으로 2025년 봄 시제품을 제작해 같은 해 가을 양산 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UWa2BktsUF" dmcf-ptype="general">소프트뱅크는 90%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에 새 조직을 만드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YNVbEFO3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6/yonhap/20240516162858677pgid.jpg" data-org-width="500" dmcf-mid="8PXEjFe70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6/yonhap/20240516162858677pgi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7oBylVEQ71" dmcf-ptype="general">일본의 IT 산업이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진 상황에서 손 회장은 AI 사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p> <p dmcf-pid="zgbWSfDxF5" dmcf-ptype="general">손 회장은 작년 10월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이 10년 내 실현될 것이라며 "소프트뱅크그룹을 세계에서 가장 AI를 (많이) 활용하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p> <p dmcf-pid="qaKYv4wMUZ" dmcf-ptype="general">작년 6월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손 회장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p> <p dmcf-pid="BJulObj4pX" dmcf-ptype="general">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만들면서 AI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지만 양측이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자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p> <p dmcf-pid="bi7SIKA8pH" dmcf-ptype="general">일본이 AI 정책과 라인야후를 자국 인터넷 인프라의 핵심으로 키우려는 구상에 따라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p> <p dmcf-pid="KnzvC9c6zG" dmcf-ptype="general">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이 AI 등 IT 산업을 육성하려는 일본 정부와 교감 아래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달 10일 소프트뱅크가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정비하는 데 최대 421억엔(약 3천7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p> <p dmcf-pid="9LqTh2kP0Y" dmcf-ptype="general">라인은 일본 내 월간 이용자 수가 9천600만명에 달하며 일부에서는 행정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라인야후의 네이버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집권 자민당을 중심으로 적지 않다.</p> <p dmcf-pid="2LqTh2kPuW" dmcf-ptype="general">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은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두 번째 행정지도를 한 직후 "플랫폼 사업자는 사기업인 동시에 공공재"라며 "근본적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VoBylVEQ3y" dmcf-ptype="general">국내의 한 IT 전문가는 "일본에는 지금 사실상 전자정부가 없고 라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라인야후를 자국 회사로 완전히 만든 뒤 각종 증명서 발급 등 공공 서비스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p> <p dmcf-pid="fgbWSfDxuT" dmcf-ptype="general">nojae@yna.co.kr</p> <p dmcf-pid="8Xc82rphFS"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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