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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D:현장] "'악인전'과 다르다"…조진웅·이성민의 '대외비'로 봄 극장가 접수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2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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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3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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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이성민·김무열의 욕망의 본질을 깊게 파고든 누아르를 완성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대외비'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원태 감독,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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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이원태 감독은 "스토리 시작과 중심 소재는 비밀 문소를 손에 쥐게 된 해웅이, 순태와 필두라는 두 인물과 벌이는 이야기다. 영화가 말하고 있는 주제가 어쩌면 우리가 모르거나 무시하고 사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영화 자체가 하나의 대외비 아닐까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이 감독은 해웅 역을 두고 처음부터 조진웅부터 생각했다면서 "조진웅 씨가 보통의 모습과 변하는 디테일, 변해버린 무서움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 또 부산이 배경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 특유의 감성이 필요했는데 조진웅이 이 모든 걸 충족시킬 수 있는 배우"라며 "각색하자마자 바로 만나 작품 이야기를 했다.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밝혔다.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을 조진웅은 "작업을 같이 했던 분들이라 작품에 대한 신뢰도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컸다. 이런 식으로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단번에 출연하겠다고 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이성민은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로 분한다. 이성민은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이원태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특히 조진웅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일은 설렌다. .이것이 이 작품에 합류한 계기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순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인물의 상징, 비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대외비 같은 캐릭터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성민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조진웅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님이고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언제나 든든하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가장 현명한 대안을 제시해 주신다"라며 "선배님은 늘 그 인물 같다. 저렇게 사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를 통해 그 장면이나 에너지를 연기로 풀어준다"라고 전했다.
 
 정치 깡패로의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의 김무열은 "시나리오를 보고 '대외비'라는 제목의 중의적인 메시지가 와닿았다. 누구나 보여주고 싶지 않고 인정하기 싫은 대외비가 있지 않나. 인물들을 통해 현실적으로 잘 그려진 시나리오다였다"라며 ""감독님과는 두 번째 작업이라 신뢰가 있었고 두 선배님들과 함께하는데 선택 안 할 수 없었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김무열은 이 작품을 통해 부산 사투리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사투리를 전혀 사용할 줄 몰랐다. 사석에서도 사투리 연기는 못 한다고 말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셔서 홀린 듯이 하게 됐다.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제안하신 거라 생각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에서 김무열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성민은 "'대외비'에서 진짜 깡패 같았다. 외형적으로 봤을 때 진짜 사나운 애인 것 같았다. 그런데 '소년심판'에서 어떻게 그런 얼굴로 나오나 했다. 새삼 이 얼굴을 다시 만나니 놀랍다. 앞으로 엄청난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김무열을 극찬했다.
 
 이원태 감독은 전작 '악인전'과 '대외비'의 차별점에 대해 "'악인전'이 액션 누아르에 가까운 영화라고 한다면, 대외비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한 배신과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영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걸고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도 있다. 이분들에게 최소한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전했고 김무열은 "봄이 오듯 극장가에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3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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