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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UFC 정다운 "숨찬 고통 알려주겠다"…클라크 "살짝 증오 품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3 15:47: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정다운-클라크, 5일 UFC 라이트헤비급 맞대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AKR20230203109500007_01_i_P4_20230203154810484.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정다운 vs 데빈 클라크<br>[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에서 유일하게 UFC 중량급에서 활약 중인 정다운(30·코리안탑팀)의 주먹이 데빈 클라크(33·미국)를 겨냥한다.    <br><br>    정다운과 클라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 맞대결을 벌인다.<br><br>    맞대결을 앞두고 체력 보강에 힘쓴 정다운은 3일 "숨찬 고통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예고했고, 클라크는 "경기 후에는 좋은 친구가 되더라도, 그전에는 살짝 증오를 품겠다"며 맞섰다.<br><br>    정다운은 "상대가 레슬링을 잘하는 것 같아서 방어에 신경을 썼고, 탈출에 약점을 보이는 것 같아 위에서 누르고 파운딩 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략을 밝혔다.<br><br>    특히 레슬링에 능한 상대인 클라크를 겨냥해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끝낼 그림을 그린다. 숨이 차서 힘든 고통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상대는 탈출 능력이 부족해서 내가 압박하면 체력이 소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PCM20220808000070505_P4_20230203154810488.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정다운<br>[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2019년 UFC에 데뷔했던 정다운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7월 더스틴 자코비(36·미국)전에서 1라운드 KO로 옥타곤의 '바닥'에 처음으로 누웠다.<br><br>    아시아 최초의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15위) 진입 문턱에서 좌절했던 정다운은 패배 후 첫 복귀전인 클라크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br><br>    그는 "돌아보면 오만했던 것 같다. 기본을 잊었다. 너무 무모하게 거리를 좁혀서 결과적으로 패배로 이어졌다"면서 "지금까지 한 훈련이 헛되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면 이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br><br>    정다운의 상대인 클라크는 전미전문체육대학협회(NJCAA)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이며, 강력한 테이크다운이 강점이다.<br><br>    클라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모든 방면에 고루 능력을 지닌 선수지만, 나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br><br>    타격이 강점인 정다운과 레슬링으로 무장한 클라크 대결은 두 선수 사이의 거리가 승부처다.<br><br>    클라크는 "정다운의 리치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이크다운 한 뒤 파운드로 충격을 줄 것이다. 그걸 정말 잘하고,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작전을 공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PGT20180408145201003_P4_20230203154810493.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데빈 클라크<br>[AFP=연합뉴스]</em></span><br><br>    클라크는 UFC 역사에 남을 만한 심한 부상에도 끝까지 싸워 경기를 마친 전력이 있다.<br><br>    2021년 이온 쿠텔라바(30·몰도바)전에서 상대의 니킥에 입 쪽을 가격당해 잇몸이 혀 근처까지 밀려갔다.<br><br>    그런 상황에서도 클라크는 3라운드 판정패로 경기를 마친 뒤 병원을 찾아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br><br>    클라크는 "나는 계속 싸울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지금 다친 거냐, 아니면 아픈 거냐'다. 아버지 가르침대로, 아픈 거라면 참고 전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br><br>    클라크의 링 네임은 '브라운 베어(큰곰)'이다.<br><br>    경기장에서는 곰처럼 흉포해도, 평소에는 테디베어처럼 품행이 단정해서다. <br><br>    '옥타곤의 신사' 클라크는 정다운에게 "최고의 모습으로 나오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br><br>    그는 "좋은 경기가 될 거다. 경기 후에는 우리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전에는 가슴에 살짝 증오를 품겠다"고 예고했다.<br><br>    4bun@yna.co.kr<br><br>
						
						
						
						
						<p class="source"><b>기사제공</b> 연합뉴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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