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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가 5·18 학살 주범"(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3-03-31 11:49: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 
        </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18단체 찾아 울먹이며 큰 절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br>전씨 손잡은 5·18 유가족 "광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mVMtyFL0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dPRTmyP7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18유가족 위로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유가족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4900vmbi.jpg" data-org-width="1024" dmcf-mid="QMX3wgrq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4900vmb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18유가족 위로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유가족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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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KIWoxg17w" dmcf-ptype="general">(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무릎꿇고 대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p>
          <p dmcf-pid="Zcq4GCHR7D" dmcf-ptype="general">전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났다.</p>
          <p dmcf-pid="5o0bSwv80E" dmcf-ptype="general">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p>
          <p dmcf-pid="1aU9TmyPpk" dmcf-ptype="general">이어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p>
          <p dmcf-pid="tMH0ramB0c" dmcf-ptype="general">또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
          <p dmcf-pid="FUECRVeWUA" dmcf-ptype="general">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FH1J8iH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죄의 큰절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큰절을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4688cddc.jpg" data-org-width="1024" dmcf-mid="Pdz2ysWQ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4688cdd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죄의 큰절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큰절을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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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BsTnPLZ3N" dmcf-ptype="general">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p>
          <p dmcf-pid="ppkIM2RyUa" dmcf-ptype="general">그는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p>
          <p dmcf-pid="UUECRVeWFg" dmcf-ptype="general">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p>
          <p dmcf-pid="u4vZAJcpuo" dmcf-ptype="general">공식 행사를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p>
          <p dmcf-pid="7nFqhElf7L" dmcf-ptype="general">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p>
          <p dmcf-pid="zUECRVeWpn" dmcf-ptype="general">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7wld4JGp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18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피해자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5100theb.jpg" data-org-width="1024" dmcf-mid="yjOvi6nX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114105100the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18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전두환 손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피해자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hs@yna.co.kr
           </figcaption>
          </figure>
          <p dmcf-pid="BbOyLQo57J" dmcf-ptype="general">이어 "이제부터 차분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화해의 길로 나갑시다"고 말했다.</p>
          <p dmcf-pid="bkB8HhXe0d" dmcf-ptype="general">지난 28일 뉴욕에서 귀국한 전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p>
          <p dmcf-pid="Kw9Q5v1i7e" dmcf-ptype="general">석방 직후 광주를 찾은 전씨는 하루 동안 호텔과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5·18 단체와의 만남을 준비했다.</p>
          <p dmcf-pid="9Hnc2UVs7R" dmcf-ptype="general">iny@yna.co.kr</p>
          <div class="video_frm" dmcf-pid="2uDhefdYpM" dmcf-ptype="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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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vMoz1qkzQ"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data-translation="true">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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