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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호주법원,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전여친 폭행 혐의 공소기각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3 16:1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키리오스, 밀친 행위 인정에도 재판부 "폭행이라 보기 어려워" 기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PEP20230203071501009_P4_20230203161914210.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재판장 나서는 닉 키리오스<br>(캔버라 EPA=연합뉴스)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가 3일(현지시간) 호주 수도준주 치안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2.3 photo@yna.co.kr</em></span><br><b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온갖 기행과 불같은 성격으로 '코트의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은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28·호주)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부는 폭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소기각 판단을 내렸다.<br><br>    3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수도준주(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치안법원은 이날 키리오스의 행동에 대해 일반적인 폭행 범죄보다는 공격 수준이 낮았고, 이번 일이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다며 폭행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r><br>    베스 캠벨 치안판사는 키리오스가 "순간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서도 당시 상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한 행동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br><br>    판결문에 따르면 키리오스는 2021년 1월 10일 전 여자친구인 파사리와 캔버라의 한 아파트 밖에서 말다툼하고 있었다. 키리오스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 우버 택시를 불렀고 차가 도착하자 조수석에 탔다.<br><br>    하지만 파사리는 조수석과 문 사이에 서서 키리오스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br><br>    우버 기사는 문이 닫혀야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고 키리오스는 "꺼져버려. 나를 내버려 둬. 집에 갈 거야"라며 파사리를 밀치고 차 문을 닫았다.<br><br>    이 일로 파사리는 넘어졌고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br><br>    이 사건 이틀 뒤 두 사람은 캔버라의 한 카페에서 만났고 키리오스는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br><br>    하지만 두 사람은 헤어졌고, 10개월 뒤인 2021년 12월 파사리는 키리오스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키리오스는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인정했다.<br><br>    다만 재판 과정에서 키리오스는 정신과 병력을 공개하면서 정신 건강을 이유로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요구했다.<br><br>    재판 후 키리오스는 성명을 통해 "판결을 존중하며 법원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br><br>    키리오스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윔블던 준우승, US오픈 8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이지만 거친 언사로 심판이나 선수, 심지어 관중들과의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br><br>    이 때문에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벌금만 10억 원 이상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AKR20230203115100104_02_i_P4_20230203161914223.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닉 키리오스 <br>[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laecorp@yna.co.kr<br><br>
						
						
						
						
						<p class="source"><b>기사제공</b> 연합뉴스</p>

<p class="byline">박의래(laecorp@yna.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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