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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젬마 "랭보의 '나의 방황-환상', 시작도 끝도 거리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철파엠)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9 0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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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영철의 파워FM'에 김젬마가 출연했다. <br><br type="_mo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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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2/09/iMBC/20230209083334440ulqb.jpg" data-org-width="1145" dmcf-mid="FOmCUqFL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iMBC/20230209083334440ulq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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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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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T4QwOcpOh" dmcf-ptype="general">
           <br>
           <p>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국어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아르튀르 랭보의 시 '나의 방황-환상'을 소개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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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DJ 김영철이 "김젬마 쌤의 하루 스케줄이 궁금하다. 틈이 날 때마다 계속 공부하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유명 강사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종일 수험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김젬마가 "저는 오전에는 수업 준비를 하고 점심 직전에는 운동을 한다"라고 답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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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체력이 국어력"이라며 김젬마는 "화목에는 검도를 하고 수금에는 복싱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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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김젬마는 "오늘은 시대와의 불화를 강하게 느끼며 늘 이방인처럼 살았던 천재,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시인, 프랑스 문학의 이단아 랭보의 시를 소개해드리겠다"라고 말하고 아르튀르 랭보의 시 '나의 방황-환상'을 낭송했고, 이에 김영철이 "'나는 하늘 아래서 걸었다'라는 문장에서 숨이 멎을 뻔했다. 보통 '땅 위를 걸었다'라고 하지 않냐. 이런 게 시구나 라고 느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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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랭보의 '나의 방황-환상'에 대해 김젬마는 "랭보는 프랑스 현대시 구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 받는 천재 시인이다. 이 시는 랭보가 열여섯살 때쯤 썼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중2병, 중3병에 시달릴 때인데 천재는 방황의 차원도 좀 달랐던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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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Bv8xrIkUOm" dmcf-ptype="general">
           <p>김젬마는 "랭보는 1870년 16세가 되던 해에 처음으로 가출을 한다. 이 시에서도 나타나듯 일종의 방랑벽이 있었던 것 같다. 평생을 하나의 직업이나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끝없이 방황하고 이동하는 삶을 살았다. 요즘 말로 노마드적인 즉 유목민 같은 삶을 산 것이다. 이 시를 쓴 열여섯살 때부터 이미 안온하게 정착하는 삶에 본능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한 것 같다. 첫 행이 '나는 떠났다'로 시작하고 마지막 행이 '해어진 구두를 잡아당기면서'로 끝난다. 시작도 거리에서 끝도 거리에서, 아마 랭보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고자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랭보의 재능을 알아봐 준 스승이 있었다. 1870년 수사학반의 담임선생님이었던 조르주 이장바르에 의해 지적으로 성숙해진다"라고 덧붙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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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랭보는 시인이 되기로 한 후에 당대 가장 유명한 시인이었던 폴 베를렌에게 자신이 쓴 시 5편과 함께 편지를 보낸다"라며 김젬마는 "이후 랭보와 베를렌은 서로의 문학세계에 깊이 매료되었고 당대의 통념을 넘어선 관계로 발전하지만 결국 파국을 맞게 된다. 이 랭보와 베를렌의 스토리를 다룬 유명한 영화도 있다.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출연한 '토탈 이클립스'다"라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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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젬마는 "랭보는 베를렌이 지어준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라는 별명처럼 현실에 머물지 않고 용병으로 살기도 하고 채석장의 인부로 지내기도 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모험하며 막 떠돌아 다니다가 1891년 11월 10일, 그의 시집 '지옥의 계절'을 넘어 천국의 계절로 향하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가 서른일곱살이었다"라고 전하고 "꽃다운 나이에 사라졌지만 그가 16세~19세에 남긴 시들을 현대시의 면모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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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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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5JovYC2OE" dmcf-ptype="general">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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