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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배당 줄고 순익 저하' 은행권 대손비용 증가에 골머리

온카뱅크관리자

2023-01-31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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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김주현 "손실흡수능력 우선, 배당은 부차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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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이 위기 대응을 위한 대손 비용 급증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연체율 증가로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이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별도의 특별 대손준비금을 주문하면서 순이익과 배당 여력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는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요구권'을 시행한다. 현재도 은행이 부실 대응을 위해 대손충당금과 준비금을 쌓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은행 감독규정을 개정해 이르면 2분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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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시민들이 은행 ATM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1/31/inews24/20230131155400320qcue.jpg" data-org-width="549" dmcf-mid="HOSVaVZd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1/31/inews24/20230131155400320qcu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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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은행 ATM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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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8%로 9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하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5%로 0.06%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9월 말 0.19%로 6월 말 대비 0.03%p 늘어났다. 오는 9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까지 종료되면 연체율은 확 올라갈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해 2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2021년 4분기 대비 5%(1천억원)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말 대비 20% 증가한 2조3천억원의 대손비용을 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특별 대손준비금이 발생하면 은행당 3000억~5000억원의 추가 준비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부정적 경기전망을 반영한 선제적인 대손비용 적립과 비이자이익 감소로 올해 은행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저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손준비금은 회계상 배당 재원으로 쓰이는 이익잉여금에 반영돼 배당 여력을 제한해 내년부터 배당금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배당금 감소에도 손실 흡수 능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감독 당국 입장에선 배당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갖췄는지 보는 게 우선이며, 금융위가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배당금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지난해 실적이 좋은 만큼, 배당이 감소하진 않겠지만 올해에는 업황이 악화하고 있는 데다, 대손준비금도 증가해 배당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다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큰 폭의 축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ddress dmcf-pid="7eDUMUlfOu" dmcf-ptype="general">/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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