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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까맣게 타서 돌아온 황선우 "굉장한 훈련…도하 대회 욕심낸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4-02-03 19:4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4주간 호주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7일 카타르로 출국해 세계선수권 출전<br>"경쟁자 불참 오히려 부담…그래도 이번에도 잘해보고 싶다"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2/03/AKR20240203046200007_01_i_P4_20240203194106173.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황선우<br>[촬영 이대호]</em></span><br><b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주간의 호주 골드코스트 수영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선우(20·강원특별도청)의 얼굴은 마치 여름날 온종일 해수욕장에서 뛰어논 아이처럼 까맣게 탔다.<br><br> 근력 운동을 열심히 소화한 덕분인지, 훈련복을 입고 있어도 몸은 한층 단단해졌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br><br> 황선우는 호주 훈련을 돌아보며 "수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4주를 보냈다"면서 "지금까지 갔던 전지훈련 중에 단연코 훈련 강도가 가장 높았다"고 했다.<br><br>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등 한국 수영대표팀 계영 멤버 5명은 지난달 5일부터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수영부와 함께 합동 훈련을 소화했다.<br><br> 마이클 펄페리 코치는 체력을 극한으로 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선수를 지도했다.<br><br> 일주일 가운데 일요일 하루만 쉬고, 나머지 6일은 웨이트 훈련장과 야외 수영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훈련을 소화했다.<br><br> 한 번 물에 들어가면 총 6,000m씩 물살을 갈라야 했고, 일주일에 총 10번 이 훈련을 진행했으니 황선우는 일주일에 60㎞를 헤엄친 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2/03/PYH2024012308800000700_P4_20240203194106185.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호주 전지훈련 중인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대표팀<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남자 자유형 대표 선수들이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호주에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br> 호주 퀸즐랜드에서 훈련 중인 이호준(왼쪽부터),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유연. 2024.1.23 [올댓스포츠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오픈워터 경기에 나가도 되겠다'는 말에 씩 웃은 황선우는 "선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낼 정도의 훈련량을 코치님이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소화했다"고 답했다.<br><br> 덕분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력만큼은 확실히 보완했다.<br><br> 황선우는 "주 3회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 들어가기 전에 소화한 서킷 트레이닝이 많이 도움이 됐다"면서 "원래는 (대회 나가면) 한두 개 종목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4∼5개까지 소화할 정도로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br><br> 한국으로 돌아온 황선우는 잠시 휴식과 재정비를 한 뒤 7일 오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br><b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열리는 터라 대다수 선수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br><br> 게다가 5개월 후에는 파리올림픽까지 열리기에 수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2/03/PYH2024010507060001300_P4_20240203194106190.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행운의 2달러 든 황선우<br>(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호주로 전주훈련을 떠나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황선우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부터 받은 행운의 2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2024.1.5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황선우도 사실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2월은 전지훈련 등을 통해 기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다.<br><br> 황선우는 "펄페리 코치님이 '세계선수권대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올림픽'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몸 상태가 최상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워도, 주어진 시간과 상황에 맞게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했다.<br><br> 아직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 없는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절호의 기회다.<br><br> 메달 경쟁자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아예 도하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를 동메달로 밀어낸 톰 딘과 매슈 리처즈(이상 영국)는 다른 종목에만 나선다.<br><br> 국제수영연맹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황선우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자유형 200m 기록(1분44초40)이 이번 도하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1위라고 소개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2/03/PYH2023123102490001300_P4_20240203194106193.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진천선수촌서 훈련하는 황선우<br>(진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지난달 2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하고 있다. 2024.1.1 nowwego@yna.co.kr</em></span><br><br> 그래서 황선우도 "그들이 안 나온다고 해서 좀 놀랐다. 제가 도하 200m 엔트리 1위를 달리고 있으니 당연히 욕심난다. 나름 (금메달을) 기대도 하고 있는데 방심하지 않고 잘 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br><br> 기록이 앞선 선수를 따라가는 데 익숙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엔트리 1위' 자격으로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br><br> 황선우는 "차라리 2등이나 3등, 4등이면 잡을 목표가 있으니까 그 목표만 보고 가면 됐는데 1등을 마크하면 밑에서 올라오는 선수를 견제해야 하니까 굉장히 부담된다"면서 "그래도 지금껏 다 잘해왔으니 이번에도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br><br> 4bun@yna.co.kr<br><br> <div class="article_notice_txt">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div> <!-- /* 기자 카드 + 본문 내 기자 정보 --> <!-- 카피라이트 배너 --> <!-- 기사 분류 --> <!-- 언론사 프로모션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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