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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양극화 심각…목숨 건 해상 탈북 동기 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2-11 2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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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L0YwqSghW"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QopGrBvaCy" dmcf-ptype="general">북한의 경제난과 더불어 양극화도 심각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xBOjQvLKvT" dmcf-ptype="general">빈부 격차.</p>
          <p dmcf-pid="yw2pTP1mCv" dmcf-ptype="general">도농간 격차가 선을 넘었단 지적이 나옵니다.</p>
          <p dmcf-pid="WrVUyQtshS" dmcf-ptype="general">상대적 박탈감에 목숨을 건 탈출에 나서기도 합니다.</p>
          <p dmcf-pid="Y7rg8hJqhl" dmcf-ptype="general">고은희 기잡니다.</p>
          <p dmcf-pid="Gzma6liBSh"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H5aMqE8tlC" dmcf-ptype="general">지난해 5월, 9명의 가족이 어선 1척에 의지해 서해상으로 귀순했습니다.</p>
          <p dmcf-pid="X1NRBD6FlI" dmcf-ptype="general">생활고에 시달리다 탈북했단 추측도 나왔지만, 사실 이들은 북한에서 상당한 자산을 가졌던 거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ZtjebwP3SO" dmcf-ptype="general">배를 소유한 데다, 한 달 치 비상 식량을 싣고 온 점에서 보듯 먹고사는 문제는 없었단 겁니다.</p>
          <p dmcf-pid="5FAdKrQ0vs" dmcf-ptype="general">외려, 이들의 탈북에는 빈부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큰 영향을 미친 거로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1FAdKrQ0Sm" dmcf-ptype="general">접경 지역에 살아 남한 방송에 많이 노출돼 있었는데, 바깥 세상에 눈을 뜨면서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는 북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탈북 결심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p>
          <p dmcf-pid="t3cJ9mxphr" dmcf-ptype="general">[김영호/통일부 장관/지난 5일 신년 좌담회 : "그들이 탈북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계기가 한국 드라마를 봤다고 하는 겁니다. 드라마를 보니까 한국이 자유롭다, 한국이 풍요롭다, 거기 가서 살아야 되겠다..."]</p>
          <p dmcf-pid="F0ki2sMUWw" dmcf-ptype="general">북한의 양극화 경향은 통일부가 탈북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드러납니다.</p>
          <p dmcf-pid="3HLPuAVZvD" dmcf-ptype="general">빈부 격차가 커졌다는 응답은 93.1%로, 김정은 집권 전보다 상승했습니다.</p>
          <p dmcf-pid="0XoQ7cf5CE" dmcf-ptype="general">병원에 가봤다는 응답은 평양 출신이 76.9%인데 반해, 접경지역 출신은 60.6%에 불과했습니다.</p>
          <p dmcf-pid="pZgxzk41yk" dmcf-ptype="general">[정은이/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굉장히 심하다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농촌에서 빠져나가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는데, 농촌의 거주 인구가 감소된다면 현재의 동원 경제, 동원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p>
          <p dmcf-pid="U2lEeYNfhc" dmcf-ptype="general">의약품조차 공식 병원이 아닌 장마당에서 구입하는 등 국가 배급망이 작동되지 않는 점이 시장화와 이에 따른 양극화를 더욱 가속화 한다는 평가입니다.</p>
          <p dmcf-pid="uVSDdGj4TA" dmcf-ptype="general">KBS 뉴스 고은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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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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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auXsKyjvN" dmcf-ptype="general">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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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