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연애부터 애칭, 프러포즈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과 함께 하는 '미스터 보이스' 편으로 꾸며졌다.
결혼은 3년 차지만 고우림은 군복무로 1년 6개월이나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러나 고우림은 "신혼이 길어진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연락을 주고받을 때부터 김연아에게 안정감을 느꼈던 고우림은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결혼을 결심했다.
고우림은 "고백할 때가 24살이었다. 너무 어리지 않나. 군대도 안 갔다오고, 남들이 보기에 결혼 이야기가 이른 것 같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할 때 진지하게 안 느껴질 수 있지 않나. 솔직한 마음을 다 고백했다. (김연아가)'앞으로 만날 거면 1년 6개월이 뭐냐, 기다릴 수 있다'고 하더라. 오히려 저에게 결혼 얘길 먼저 꺼내줘서 고맙다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애칭이 뭐냐고 묻자, 고우림은 "아무래도 연하라 이름을 부르면 너무 동생을 부르는 느낌이 날까 봐 제 이름보다는 '자기' '여보'라고 부른다. 저도 '자기' 하다가 결혼 후 '여보'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물론 열애 전에는 5살 연하다보니 '누나'라는 호칭으로 불렀지만 연애가 시작된 후에는 누나라 부르지 않는다고. 고우림은 "누나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한다"라고 말했다.
고우림은 프러포즈 당시 이야기도 들려줬다. 고우림은 "너무 프라이빗한 공간을 빌리면 부담스러워할 성격이라 차에서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밝혔다.
프러포즈를 두 번이나 했다고. 고우림은 "그런데 결혼 약속을 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거다. 너무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좀 찝찝해서 프러포즈를 한 번 더 했다"면서 "와이프가 계모임처럼 하는 자리가 있는데 깜짝 등장해서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며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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