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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순동운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특종세상' 순동운이 연기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사극 전문 배우 순동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순동운은 "태어날 때 눈을 좀 다쳤다. 그때 눈을 다친 게 한쪽 눈이 완전히 시력을 잃어서 군대도 못 갔다. 눈에 하얗게 백태가 껴서 보기가 싫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극 찍을 때는 안경을 쓰면 되는데 사극을 찍을 때는 안경을 벗어야 되지 않냐"며 "낮에는 한쪽 눈이 있어서 괜찮은데 밤에는 사극을 찍으면 불빛이 전혀 없으니까 완전히 암흑이다"라고 털어놨다.
순동운은 "사극 찍다가 도랑에도 두서너 번 빠졌다. 사극 찍을 때 밤 장면이 진짜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나이가 들수록 백태가 심해졌다고. 순동운은 "사극이 참 재밌다. 하지만 사극을 찍자고 하면 일단 겁이 난다.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으니까. 나 자신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지 않냐"고 연기 활동을 멈춘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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