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 파리 |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 통산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63위·스페인)를 3-0(6-4 6-1 6-2)으로 완파했다. 이틀 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142위·프랑스)와 1회전도 3-0(6-4 7-6 6-4)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상대 전적은 4승1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하지만 클레이코트 맞대결 전적만 따지면 2승1패로 무세티가 비교적 선전했고, 2021년 프랑스오픈 16강에서도 무세티가 먼저 1~2세트를 따내며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 2연패를 달성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5회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다. 조코비치 외에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으로 조코비치와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우치지마 모유카(83위·일본)를 2-0(6-2 6-2)으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139위·스페인)와 맞대결한다.
바도사는 2022년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둘의 3회전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 사발렌카와 바도사는 코트 밖에서 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아리나 사발렌카. 파리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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