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아우디가 준결에서 에스비에르에 24-23으로 승리 거둬
결승에서 비티그하임과 맞붙어 6번째 우승 노려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 진출한 교리 아우디 선수들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류은희가 속한 헝가리의 교리 아우디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교리 아우디는 1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준결에서 에스비에르(덴마크)에 24-2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교리 아우디가 전반은 13-9로 앞섰는데 후반에 11-14로 뒤지면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류은희는 1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교리 아우디는 준결에서 메츠(프랑스)를 36-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비티그하임(독일)과 2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교리 아우디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3골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이른 시간에 작전 타임을 요청했고 4분 6초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교리가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골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7-8로 재역전당한 교리가 다시 5골을 몰아넣어 12-8로 역전하고 13-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 오른 교리 아우디의 에스텔 은제 민코가 에스비에르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후반 초반에 류은희의 골로 18-12, 6점 차까지 벌린 교리가 3골을 연달아 내줘 3점 차로 격차가 좁혀진 후 1골씩 주고받다 9분 30여 초를 남기고 21-20, 1점 차까지 쫓겼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여 교리가 1,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살얼음판을 걷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결국 마지막에 1점을 지켜 24-23으로 승리했다.
교리 아우디의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6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넘겨줬는데 마지막 순간에 일대일 상황에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여기에 레프트백 에스텔 은제 민코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10번째 결승에 올랐다. 지금까지 5번 우승을 차지했는데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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