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그하임이 준결에서 메츠를 36-29로 꺾어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비티그하임의 곤칼베스 디아스 모레스키 골키퍼가 기뻐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비티그하임(독일)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비티그하임은 1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준결에서 메츠(프랑스)를 36-29로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비티그하임은 준결에서 에스비에르(덴마크)를 24-2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교리 아우디(헝가리)와 2일 결승에서 맞붙어 첫 우승을 노린다.
비티그하임은 2021-2022 EHF 유러피언리그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유럽리그 우승을 노린다. 다크호스로 꼽힌 비티그하임은 한 시즌 8패를 당하고도 결승에 진출한 첫 팀이 됐다. 종전 기록은 7패였다.
비티그하임이 전반은 14-15로 근소하게 뒤졌지만, 후반에 폭발적인 골을 기록하며 22-14로 앞서 36-29로 승리했다.
전반은 리드가 5번 바뀔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고,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막판에 골을 넣은 메츠가 15-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4강 메츠와의 경기에서 비티그하임의 스멧 제니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후반에도 1골씩 주고받다 비티그하임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비티그하임의 질주가 시작됐다.
2점에서 4점 차로 달아났고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는 더 벌어져 32-26까지 비티그하임이 앞섰다. 메츠가 2골을 연달아 넣어 4점 차로 좁혔지만, 비티그하임이 막판에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36-29로 마무리했다.
곤칼베스 디아스 모레스키 골키퍼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6개나 막아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스멧 제니아가 9골, 커들라츠 질록 캐롤리나가 6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그하임은 독일 팀으로는 1991-1992시즌 기센 러첼린덴의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역시 1990-1991시즌 우승을 차지한 기센 러첼린덴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사진=유럽핸드볼연맹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