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춘천호반마라톤대회’와 협력을 기대하는 축하 서신을 보내 화제다.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1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서는 보스턴 마라톤 협회장인 체리 브라우웻 박사가 보낸 축하 서신이 공개됐다. 브라우웻 박사는 서신을 통해 “호반마라톤이 1950년 보스턴 마라톤의 한국인 우승자(故 함기용)를 기념하기 위해 21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호반마라톤은 춘천 출신인 함기용 선생의 1950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첫 대회가 시작돼 강원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최 20년 만에 보스턴 마라톤 측으로부터 첫 연락을 받게 되면서 도를 넘어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됐다.
브라우웻 박사는 “128년 동안 이어진 보스턴 마라톤의 역사는 매년 세계의 모든 대륙에서 찾아온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그 연결의 중요성을 유지하려는 호반마라톤의 헌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호반마라톤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2024년 6월2일, 호반마라톤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기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여러분의 완주 결과를 기대하고 있겠다. 국제 마라토너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우정을 가지고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마라톤 측은 향후 호반마라톤 우승자를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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