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을조리그에서 7승1패로 맹활약한 한우진 9단. 소속팀 푸젠은 2위를 차지하며 갑조리그로 승격했다. |
2024 중국을조리그 폐막
소속팀은 갑조리그 승격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2024 중국을조리그에서 한국랭킹 6위 김명훈 9단이 5승3패로, 한국랭킹 21위 한우진 9단이 7승1패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상하이청일의 1장으로 활약한 김명훈 9단은 후웨펑 6단, 마우루이룽 5단, 장바이청 4단, 왕하오양 7단, 왕위안쥔 9단에게 이겼고 한우진 9단, 멍타이링 7단, 고정옌 5단에게 패했다. 5연승을 거둔 후 3연패를 당했다.
푸젠의 1장을 맡은 한우진 9단은 고정옌 5단, 왕쩌위 4단, 옌자이밍 6단, 멍타이링 7단, 김명훈 9단, 왕위안쥔 9단, 왕하오양 9단에게 이겼고 장바이청 4단에게 패했다.
4년 만이면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김명훈 9단의 을조리그 통산 전적은 12승12패,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보낸 한우진 9단의 을조리그 통산 전적은 9승7패.
김명훈 9단은 5연승 출발을 보였다가 3연패로 주춤했다. 소속팀 상하이청일은 1년 만에 갑조리그에 재진입했다. |
16개팀이 8라운드로 경쟁한 팀 순위에서는 김명훈의 상하이청일(김명훈ㆍ저우루이양ㆍ우광야ㆍ차오쯔젠)이 1위, 한우진의 푸젠(한우진ㆍ탕자원ㆍ리신천ㆍ린즈제)이 2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에 오른 두 팀은 갑조리그로 승격했다.
한편 1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7일 끝난 여자을조리그에서는 최정 9단이 7승, 김채영 8단과 조승아 6단이 각각 4승3패를 거뒀다. 세 선수 모두 소속팀 1장을 맡아 조승아의 산둥(조승아ㆍ왕솽ㆍ루자)이 1위로 여자갑조리그로 승격했다. 최정의 구이저우(최정ㆍ송용혜ㆍ유후이링)는 3위, 김채영의 선전(김채영ㆍ쉬징치ㆍ추가얼)은 4위.
중국리그는 갑조, 을조, 병조로 운영하면서 매 시즌 성적에 따라 승강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갑조리그의 하위 두 팀은 을조리그로 강등하며, 을조리그의 상위 두 팀은 갑조리그로 승급하고 하위 세 팀은 병조리그로 강등하게 된다.
4인 단체전인 남자을조는 16개팀이 8라운드로, 3인 단체전인 여자을조는 18개팀이 7라운드로 순위를 다퉜다. 팀마다 고정 순번을 정해 놓고 매 경기 상대팀의 같은 순번과 대국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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