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코소보에 31-21, 10점 차 승리 거둬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코소보 경기 모습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대한민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연승 궤도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중국 추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프레지던츠컵에서 코소보를 상대로 31-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프레지던츠컵에서 3승을 달성, 2조 1위로 17~20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현지(대구체고)가 팀 내 최다 득점인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민(인천비즈니스고)과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가 각각 5골씩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고채은(대전체고) 골키퍼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의 득점을 막아내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9분 동안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0-3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고, 코소보에 연속 5골을 허용하며 10-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전은 14-11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는 한국이 다시 힘을 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던 초반 이후, 대한민국은 2~3골씩 연달아 득점하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47분에는 24-15, 9점 차로 크게 앞서나갔고,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30-19로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점수 차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최종 스코어 31-2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루마니아와 아이슬란드의 승자와 오는 22일 17~20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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