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랭킹… 리쉬안하오 2위
당이페이 3위로, 커제 4위로 상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양딩신 9단이 개인 첫 중국랭킹 1위에 올랐다. 중국바둑협회가 발표한 2024년 10월 중국랭킹(공시판)에서 양딩신 9단은 랭킹점수 2714.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월에 제1기 진성배를 우승하는 등 랭킹점수는 전달 대비 22.8점 상승하며 전달 2위였던 랭킹을 끌어올렸다. 2010년 입단한 양딩신 9단의 중국랭킹 1위는 처음이다. 

지난 3개월간 1위였던 리쉬안하오 9단은 2위로 내려갔다. 랭킹점수는 5.8점 오른 2709.6점. 양딩신 9단에게는 지난달에 12.1점 앞섰으나 이번 달에 5.1점 뒤졌다. 중국랭킹 1위 경쟁은 치열해서 올해만 5명의 기사가 1위를 경험했다.

이 밖에 10위권에서 당이페이 9단이 3위에 자리했다. 전달보다 한 계단 오른 개인 최고 랭킹이다. 커제 9단은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쉬자양 9단은 여섯 계단 대폭 상승한 7위.

여자기사의 랭킹은 위즈잉 8단(56위), 저우훙위 7단(58위), 탕자원 6단(71위), 뤄추예 6단(95위), 리허 6단(102위), 우이밍 6단(104위), 루민취안 6단(106위, 괄호 안은 남녀 통합랭킹) 순이다. 위즈잉 8단은 통합랭킹에서 13계단 하락했다.

이번 달 랭킹에 반영된 대국수는 408국, 랭킹을 부여받은 기사는 전달보다 8명 늘어난 419명이다. 한편 류위항은 8단으로, 리허ㆍ자오페이ㆍ황징위안은 6단으로, 차오유인은 4단으로, 가오뤄환은 2단으로 승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