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적극 영입, 전문체육 육성 예산 확대
전년 대비 많아진 단체종목 준결승, 결승 진출
수영, 역도, 체조 등 개인종목서 다량의 금메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지난 11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최두원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강원 선수단이 종합 7위로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달성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강원 선수단 선전의 비결로는 경기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선수 적극 영입과 전문체육 육성 예산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점수비율이 높은 단체종목이 전년 대비 준결승, 결승에 많이 진출하면서 점수획득에 많은 기여를 했다.
강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수영과 역도, 체조 등 개인종목의 우수한 결과가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수영에서는 우리나라 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의 다관왕 활약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5관왕에 등극했고 같은 도청 소속 김우민과 양재훈이 함께 4관왕에 올랐다. 3관왕도 3명이나 나왔다.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윤지환(강원체고 3년), 김영범(강원체고 3년)이 모두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땄다. 김민준, 송임규(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도 2관왕을 했다.
역도에서도 3관왕 3명, 2관왕 2명 등 다관왕이 여럿 탄생했다. 먼저 원종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강원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라 다관왕 행진의 선두에 섰고 함은지(원주시청), 이예원(강원체고 3년)이 뒤를 이어 역도 3관왕에 올랐다. 2관왕에는 황우만(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과 김훈(강원체고 3년)이 이름을 올렸다. 체조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번 대회 전국 선수단 중 첫 5관왕을 기록하며 성적을 이끌었다. 같은 도체육회 소속 이은주도 2관왕을 달성했다.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는 당초 목표 점수 대비 득점을 초과 달성한 종목들이 20여개 나왔다. 종목별 순위 중 가장 높은 등수를 기록한 종목은 수영(경영‧다이빙)과 역도, 체조다. 해당 종목들은 각각 종목 총득점 2,953, 2,256, 2,243점을 기록하며 모두 2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종목으로는 축구와 테니스가 있으며 뒤를 이어 롤러 4위, 육상(로드레이스)이 5위를 기록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1,121명과 임원 289명 등 총 1,410명이 참가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총 7일 동안의 열전을 펼쳤고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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