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혼전임신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의 책임 회피를 주장하며 폭로행보를 보였던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거듭 만남을 요청했다.
17일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하라"면서 초음파 사진을 게시했다.
서민재는 또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나?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 아프고 힘들어서. 매번 수십 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틴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임신을 발표하는 한편 뱃속 아이의 아빠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와 나눈 문자와 신상 등을 공개했다.
당시 서민재는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떻게 하나. 임신했는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버리면 어떻게 하나. 연락 좀 달라.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건가. 나 좀 살려 달라"며 애원 섞인 메시지를 남겼지만 응답받지 못했다.
이후 A씨로부터 스토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그는 "날 임신시킨 S대 산업 디자인과 OOO이 스토킹으로 고소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형사처벌을 할 거라고. 난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다. 내가 바라는 건 아기를 낳고 아기 낳고 키우는 거,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뿐"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로엘은 "A씨는 서민재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민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서민재는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 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서민재는 A씨를 본인의 주소지로 부른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며 "결국 A씨는 서민재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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