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내와 자녀들에게 상습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은 것도 모자라 양육비도 주지 않는 남자의 사연이 ‘탐비’를 통해 공개됐다.
1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가정폭력도 모자라 자녀들을 성추행한 전 남편의 충격 사연이 펼쳐졌다.
전 남편의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했다는 의뢰인은 “다른 아이들에겐 없는 트라우마를 우리 아이들은 갖고 있다. 너무 죄책감이 크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15년의 결혼생활 동안 수차례 가정폭력이 있어서 지난 2018년 아이들과 해바라기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그때 너무 충격이었던 게 전 남편이 아이들을 추행했더라. 죽이고 싶었다”라고 고백, 충격을 안겼다.
전 남편의 성추행은 법원에서 이미 유죄 판결을 내린 내용으로 놀랍게도 전 남편은 성추행 후 아이들에게 강제로 음란물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이에 ‘탐비’ 패널들은 “하나하나가 더 범죄다” “치가 떨리고 살이 떨린다”며 분노했다.
의뢰인은 또 “내가 맞는 건 괜찮다. 내게 했던 건 다 괜찮은데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이 사람이 심지어 성범죄자들이 모인 카페에 가족사진을 올렸더라. 아이들 사진이 퍼질까 너무 무서웠고 빨리 이혼을 해서 아이들을 분리시키고 싶었다”라고 고백했고, ‘탐비’ 패널들은 “이건 2차 가해”라고 소리 높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초 의뢰인은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위자료 청구 없이 월 200만 원의 양육비를 받는 것으로 이혼에 합의했으나 그 과정에서 전 남편이 공동명의의 식당을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식당은 월 5천만 원 수입의 유명 맛집이나 전 남편은 또 한 번 명의 변경 후 근로로 월 60만 원을 번다고 주장하며 지난 4년간 단 30만 원의 양육비를 보내는 것으로 분노를 야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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