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
(MHN 강혜민 인턴기자) 강렬한 에너지로 청중에게 새로운 음악적 쾌감을 선사하는 독특한 이력의 밴드 봉제인간을 소개한다.
2022년 결성되자마자 정식 발매된 음반 하나 없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2년 뒤에 '후지 록 페스티벌'에 오르며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된 수상하게 노련한 신인 밴드가 있다. 바로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 밴드 봉제인간.
이들은, 사실 전혀 신인이 아니다. 멤버들 각자 '혁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파라솔',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 혹은 소속이라는 거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는 지윤해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베이스, '파라솔'의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했었다. 기타의 임현제는 '혁오'의 리드기타를 맡고 있고, 드럼의 전일준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드러머이다.
같은 합주실을 쓰던 이들은 서로의 공연을 도와주다 자연스럽게 함께 곡을 쓰고 밴드를 결성하게 됐다. '파라솔'과 솔로 활동에서 돋보인 지윤해의 나른한 보컬과 특유의 가사, 임현제의 뛰어난 기타 연주, 그리고 특히 전일준의 폭발적인 드럼이 한 데 합쳐져 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냈고, '봉제인간'이 만들어졌다.
봉제인간의 음악은 꿈틀거리는 에너지로 끊임없이 변하며 빠르게 질주한다. 복잡하고 난해한 곡 구성을 뛰어난 실력으로 노련하게 풀어내는데, 듣는 사람에게 이런 예측 불가하고 능숙한 연주들이 쾌감을 준다.
모든 것이 우연 같고 혼돈 속에 있는 것 같지만, 매끄러운 디테일들에서 이것들이 전부 최상의 결과를 위해 치밀하게 설계되고 계산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 있으나 빠르게 달리는 리듬과 시원한 기타와 드럼에 점점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될 것이다.
2022년 싱글 'GAEKKUM / GOOD'으로 정식 데뷔했고, 2023년 발매한 정규 1집 '12가지 말들'로 '2024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24년 발매한 싱글 '너의 뒤 / 응이라고 말을 해줘' 또한 '2025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아시안 팝 페스티벌', '쌈싸페' 등 유수 페스티벌에 출연했고, 특히 지난 2월에 열린 단독공연 '봉제인간 : 분노의 재봉틀 (Sewing Machine of Wrath)'을 1분 만에 매진시키기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밴드 봉제인간은 오는 8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다.
사진=봉제인간 SNS,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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