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주(왼쪽), 이민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여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벗고, 연이어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우 김남주, 이민정 등 톱스타 여배우들이 예능에 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KBS2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에 도전했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이다.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를 맡았으며,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나섰다.
'가오정' 첫 회는 충천남도 보령의 효자도에서 벌어졌으며, 출연진들이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특히 '식품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시골 마을에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 역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민정은 배에 몸을 싣는 고된 노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털털한 모습을 공개했고, "육아보다는 덜 힘들다"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 그는 '가오정'을 통해 대용량 요리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정은 '가오정'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1박2일 어딘가 간다는 것은 저에게 힐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살짝의 기대가 있었다"라며 "밖에 나오는 예능을 해보고 싶었던 건 사실 배우들은 촬영이 아니면 많은 곳을 돌아보지 못한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속, 산속 등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24시간 넘게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으니까 밖에서 생활하다보면 스튜디오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고 밝혔다.
▲ 이민정 ⓒ곽혜미 기자
이어 김남주도 데뷔 31년 만에 단독 예능에 도전했으며, 그 역시 자신의 이름을 프로그램 제목에 걸었다.
김남주는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시청자들과 자신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안목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펼친다. 특히 그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숨겨진 모습들을 선보이며 자신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22일 첫 방송된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그는 80평 자택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집이다. 20년 간 우리 아이들과 지낸 집"이라며 집 첫 공개에 대해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고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먹먹함도 안겼다. 최초 공개된 김남주의 집에는 어머니의 손길로 완성된 다양한 꽃, 과실나무 등이 있는 정원이 있었고, 그는 "나이를 먹고, 엄마는 이제 다니실 수 없는 나이가 되셔서,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너무 생각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털털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여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예능 도전장'이 대중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김남주. 제공|(주)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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