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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2’ 187cm 큰 키를 자랑한 이재욱이 150kg 굴더미와 사투를 벌였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 7회에서는 게스트 윤경호, 김재화와 함께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이 굴 따기 작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경호는 염정아, 박준면과 한 배에 올랐고, 김재화는 임지연, 이재욱과 한 배에 올랐다. 이들이  따야 할 굴 양은 도합 900kg. 이재욱은 바다에서 굴 무더기를 올리는 인간 도르래로 변신해 사투를 벌였다.

큰 키 탓에 허리를 접어야 하는 상황. 이재우은 “허리가 너무 아프다. 굴이 엄청 무겁다”라고 곡소리를 냈다. 이에 김재화는 “우리가 먹는 굴이 이런 과정을 거치다니”라고 했고, 이재욱은 “우리가 매일 그 이야기 한다. 우리가 먹는 게 이런 과정을 거치다니”라고 말했다.

임지연도 “김도 그랬다”라며 전날 김 조업을 떠올렸고, 김재화는 “진짜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인간 도르래 노릇을 하던 이재욱은 목에 핏대까지 세워 가며 일을 했다. 또 다시 150kg 굴더미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자 결국 이재욱은 “올릴 엄두가 안 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재화는 “허리 아프지? 나랑 바꾸자”라고 했고, 임지연은 “힘들 텐데. 무거워서”라고 걱정했지만, 김재화는 힘든 동생들을 위해 직접 굴 따기에 나섰다.

걱정과 달리, 김재화는 올라온 굴더미에 알아서 척척 줄을 고정시키며 프로 일잘러 면모를 뽐냈다. 이를 본 이재욱은 “어우 누나 낫 잡는 폼이”라고 감탄했고, 선장님도 눈독을 들였다.

심지어 김재화는 손 닿기 힘든 곳까지 척척해냈다. 이재욱은 “누나 진짜 일 장난 아니야. 최고다”라고  했고, 김재화는 “나 일 잘하는 거 좋아”라고 뿌듯해했다. 그 시각, 언니네 배에서는 굴 미식회가 열렸다. 바닷물을 털어내지 않고 생굴을 맛 본 윤경호는 “엄청 짠데 맛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장님이 “달다”라고 하자 윤경호는 “짠데 왜 단맛이 난다고 하지?”라며 당황하더니 “진짜 맛은 있다. 뒷맛이 다네요. 비린 맛도 안 나고 맛있다”라고 정정했다.

굴 손질 작업까지 마친 멤버들은 새참으로 선장님이 잡은 감성돔 회, 통구이, 매운탕까지 풀코스를 즐겼다. 이때 박준면은 윤경호를 향해 “정경호”라고 말실수를 했고, 윤경호는 “네. 박상면 선배님”이라며 “나한테 자꾸 정경호래 아까도 그랬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멤버들은 다음날 생일인 박준면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염정아는 김재화에게 “준면이 생일이 얼마 안 남았다. 내일 미역국을 끓이고 핫케이크가루로 (케이크를 만들려고 한다. 네가 준면이를 데리고 나가달라”라고 부탁했다.

이후 박준면과 함께 장보기에 나선 멤버들은 그의 눈을 피해 국거리 소고기와 핫케이크 가루를 구입하는데 성공하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눈치 빠른 박준면을 피해 생일상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염정아는 몰래 비닐하우스에서 서둘러 미역국을 만들었고, 박준면은 핫케이크 가루를 발견하곤 “이게 왜 있냐”라고 추궁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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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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