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임성언 남편 이창섭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6일 디스패치는 임성언 새신랑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창섭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하고, 그 돈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섭이 유용한 돈은 최소 200억 원 이상이라고 한다.
더하여 이창섭은 사기전과 3범으로 과거부터 부동산 사기를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은 지난 2007년 대전에서 상가 분양이 완료된 것처럼 소경 투자자들의 돈을 속여 뺏었다. 출소 후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눈을 돌려 경기도 오산, 충북 오송, 천안 직산, 대구 범어, 대전 도안, 김천 혁신 도시 등 6개 지역을 건드렸다.
경기도 오산 사업은 지난 2018년에 시작됐으나 아직도 3층 공사 중이다. 심지어 이창섭이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게) 사업을 뺏겼다고 한다.
2020년 이창섭은 충북 오송에서 조합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2년 만에 167억 규모의 배임, 횡령 혐의로 피소돼 쫓겨났다. 같은 해 대구 범어의 조합원도 모집했다. 지금까지 모인 조합원은 657명으로 각각 1억 원씩 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도 못 한 상태다.
임성언은 지난 17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이창섭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이창섭은 듬직하고 자상한 사업가로 보도됐다. 그러나 디스패치의 보도로는 180도 다른 인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창섭은 예식 도중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 채권자들의 기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채권자 A씨는 해당 매체에 "전화를 피하고 있다. 돈을 받을 방법이 없다"며 예식장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소문을 흘렸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알리는 모바일 청첩장에는 "옥바라지할 사람이 필요했나?",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이나? 이창섭은 사기꾼", "누구는 계약 사기당해서 이혼하게 생겼는데"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결혼 일주일 만에 벌어진 사기꾼 의혹에 임성언과 이창섭이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1983년생인 임성언은 지난 2002년 KBS2 예능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임성언은 이후 배우 활동을 통해 대중들을 만났다. 최근에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분홍립스틱’에서 시누이 '김태리' 역을 맡았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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