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승 CP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브레인 아카데미'가 6인 브레인과 최고 석학의 퀴즈 대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지식 급속 충전 시간을 마련한다.
29일 오전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브레인 아카데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서혜승 CP, 문영석 PD, 전현무, 배우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코미디언 황제성, 유튜버 궤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진행은 MC 박슬기가 맡았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한 팀이 된 출연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지식 충전 퀴즈쇼다. 매주 한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가 수준 높은 단계별 퀴즈를 선보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선 첫 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매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퀴즈 쇼 "지식 급속 충전 시간 될 것"
서혜승 CP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관련해 "'브레인 아카데미'는 문영석 PD의 책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요즘 메인 PD들이 책보다는 유튜브를 많이 본다. 그런데 문영석 PD는 책을 항상 쌓아 놓고 보며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더라. '하트시그널'을 마무리하고 얼마 안 된 시점에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하길래 내가 제안을 했다. 다른 PD라면 고민해 보겠다고 했을텐데 '내가 해보겠다'라며 흔쾌히 받아들이더라.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문영석 PD의 지적 콘텐츠에 대한 진정성으로 시작됐고 그게 프로그램의 차별성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퀴즈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한국사' 시리즈 등을 함께 했던 이은별 작가, 홍지혜 작가를 영입해서 작진 어벤저스를 만들었다. 그런 뒤 6명의 출연진들을 만나게 됐다. 이들이 마스터와 함께 하는 상호작용과 출연진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며 어떤 사람이 지식을 더 뽐낼 수 있는지에 관한 경쟁 구도가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문영석 PD는 "프로그램의 강점으로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며 지식을 급속 충전할 수 있다. 매주 한 가지 지식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프로그램에 마스터 분들이 매주 출연해 직접 6명의 출연진들에게 문제를 출제한다. 마스터들이 낼 문제와 출연진들이 이 문제들을 집단지성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전현무
◆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 100점… 환상적인 팀워크 기대
전현무는 출연진들의 "케미가 잘 형성이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야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근데 녹화 2번밖에 안 했는데 벌써 가족 같다. 특히 황제성과 같은 경우는 처음 만나는데 너무 친해졌다. 문제를 풀 때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이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케미는 거의 100점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예능을 매년 여러 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녹화 전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첫 녹화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늘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분이다. 나 자신을 쉽게 드러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현무형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즐거웠다"라고 답했다.
윤소희는 "퀴즈 프로그램을 꼭 나오고 싶었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 세 분은 알던 분이지만 두 분은 처음 뵙게 돼 오답을 내가 지적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하면서 '이렇게 편한 녹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석학들이 낸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각 분야에서 특출 난 분들이 서로 의견을 내고 하나의 답을 낸다는 게 나 스스로는 묻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편함을 느꼈다. 시청자 분들도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운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황제성은 "문제가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의 분야로 뭉치게 되는 구심점이 되더라. 그것 때문에 굳이 친해지지 않으려고 해도 친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윤소희 씨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여배우 울렁증이 있어서 친해지기 쉽지 않았다"라며 재치를 부렸다.
궤도는 "친한 친구, 동생과 화합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화합이라는 것 자체가 케미스트리가 발현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경쟁하고 헐뜯는 걸 넘어서서 하나의 공동 목표를 가지고 집단 지성을 통해 해결해내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전현무부터 궤도까지, 내로라하는 '연예계 대표 브레인' 6인이 뭉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퀴즈쇼의 르네상스'를 열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내는 퀴즈를 풀면서 시청자 분들도 자연스레 '딥 러닝'을 경험하실 것이다. 뇌와 웃음을 깨우는 지식 퀴즈쇼인 '브레인 아카데미'의 출발을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영석 PD
◆ 각 브레인들의 총집합, 갈등→반전 활약 재미도 기대
문영석 PD는 출연진 섭외와 관련해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첫 화부터 100프로 케미스트리를 터지게 하기 위해 전현무를 중심으로 관계성이 있거나 사적으로도 친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12개의 주제와 관련한 문제를 풀어나가며 각 문제를 맞혀야 하는 모습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각 분야에 강점이 있는 분들을 섭외하고자 했다. 전현무는 언어 브레인으로 모셨고, 석진은 테크 브레인, 윤소희 배우는 영재 브레인, 궤도는 과학 브레인, 이상엽은 역사 브레인으로 나온다. 황제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이라 섭외하고 싶었으며 또 반전 스펙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나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있다. 포지션에 대해 의아할 순 있다. 하지만 여기 있는 분들과 다른 지식과 무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칼이다. 가까이 가서 칼로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브레인으로서 녹화 전 준비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준비하는 게 없다. 사실 대본이 없어서 준비를 할 수 없고 문제와 게스트도 모르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대본을 준다고 해도 안 받는다. 리얼한 모습을 보여줘야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하석진도 "예습을 하고 갈 수 있냐고 물었는데 안된다 하더라"라고 부연했다. 반대로 이상엽은 "나는 현재 EBS 수능 문제집을 풀고 있다. 라이벌은 어제의 나라고 생각한다. 어제의 나보다 더 똑똑해진 나와 대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영석 PD는 "스포일러를 하면 1회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분열이 생기는 모먼트가 있다. 그 지점을 관심 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또 여기에 건축 브레인이 없지 않나. 그런데 이과 쪽 브레인 분들이 독특한 접근으로 건축 문제를 잘 푸시더라"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궤도는 프로그램의 본 방송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과학이라는 게 세상에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은 과정 속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도 문제를 맞추는 게 목적은 아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복잡한 내러티브와 쉽게 접할 수 없는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나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재밌게 봤던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퀴즈 쇼가 생각났다. 안방에서 재미와 지식을 얻어가는 데 큰 즐거움을 얻은 경험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아 시청자 분들도 이 재미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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