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자신을 대신해 살고 있는 존재와 대면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
SBS 금토드라마 '귀궁' 13화 스틸이 공개됐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육성재가 복잡하게 얽힌 운명 속에서 또 한 번 혼란에 빠진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30일 13화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절망에 빠진 채 거리를 떠도는 윤갑(육성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12회에서 강철이(육성재 분) 여리(김지연 분) 이정(김지훈 분)은 팔척귀의 정체가 담긴 비밀 서책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팔척귀가 별안간 윤갑의 혼령을 토해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13회를 예고하는 스틸 속 윤갑은 피 묻은 도포 자락을 흩날리며 정처 없이 저잣거리를 떠돌고 있다. 허망한 표정의 윤갑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그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무너지듯 주저앉아 오열한다.
이는 윤갑이 자신의 육신으로 이승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강철이의 모습을 목격한 후 실의에 빠진 상황이다. 총명하고 다정하던 이전의 윤갑 도령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일 정도다.
팔척귀는 일부러 윤갑의 혼령을 꺼낸다. 팔척귀가 야광주를 삼키며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이 시점에서 윤갑의 혼령을 놓아준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궁' 13화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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