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아들이 '가오정'에 깜짝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 5인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정을 나누기 위해 강원도 삼척의 산골마을로 향했다.
이날 이민정은 "오늘 막내 오기로 했잖아"라며 정남매 막내 김재원을 긴장하게 했다. 알고 보니 'D.P.' '폭삭 속았수다' '약한영웅2' '24시 헬스클럽' 등에서 활약 중이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게스트로 등장한 것.
이준영의 등장에 정남매들은 "어제 '약한 영웅' 봤다" "'폭싹 속았수다'는 인공눈물이 필요가 없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준영은 아무 말도 못하며 쑥스러워 했다. 붐은 "(MBTI) I성향이다"라며 거들었다.
이민정은 김재원을 놀리기 위해 "다음부터 (이준영이) 우리랑 함께 하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김재원은 "열심히 하겠다"라며 막내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때 붐은 이준영에게 "이민정 씨가 선배님인데 실제로 본 적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영은 "처음 뵙는다. 지금 다 연예인 보는 느낌"이라고 신기해했다.
이후 차로 이동을 하던 중 이민정은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이민정은 붐을 가리키며 "옆에 삼촌 누군지 아냐"고 물었다. 붐은 "붐이에요"라고 유행어를 선보였지만, 아들은 "붐이 뭐냐"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이어 아들은 "영상 통화로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붐은 영상 통화로 전환한 후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아들은 "누구냐? 어떤 예능에 나왔냐?"고 물었고, 붐은 머쓱해하며 "일단은 '놀라운 토요일'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은 "놀라운 토요일 안다"라고 외쳤다.
이민정이 "(신)동엽 삼촌이랑"이라고 거들자, 아들은 "왠지 동엽 삼촌과 말이 통할 것 같다"고 답해 붐을 또 한번 당황하게 했다.
삼척 마을에 도착하자 동네 주민들은 김정현을 알아봤다. 한 주민은 "이분 다리미 신랑 아니냐"며 반가워했다. 김정현이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를 시청한 것.
그때 안재현은 "'진짜가 나타났다!'는 안 보셨냐"고 물었고, 한 주민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안재현은 "예전 KBS 드라마인데 저 거기 나왔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아들 이준후, 딸 이서이를 자녀로 두고 있다. 이날 깜짝 출연한 아들 이준후는 올해 나이 10세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관찰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