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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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동주가 이영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1일(토) 방송된 708회는 ‘2025 예능 급등주’ 특집 2부로 미미미누, 육준서, 김대호, 엄지인X홍주연, 황동주, 송필근X나현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MC 신동엽의 손에서 미미미누의 이름이 적힌 공이 가장 먼저 뽑혔다. 빅뱅 ‘붉은 노을’을 선곡한 미미미누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그야말로 텐션을 폭발시켰다. 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력과 패기 넘치는 무대 매너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무대에 육준서가 호명돼 TOY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렀다. 육준서는 빨간 장미 한 송이를 들고 무대에 걸터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보컬과 깊이 있는 감성 표현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육준서는 담백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무대로 극찬을 이끌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미미미누가 승리를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김대호였다.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가창력 대신 영혼을 갈아 넣겠다”라는 각오로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했다. 김대호는 무대 중간 “찬원이 형, 저 KBS 둘째 될게요!"라고 외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김대호는 후반부에서 무릎을 꿇고, 끝내 무대에 드러누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의 열정이 미미미누를 꺾으며, 김대호가 1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다음으로 엄지인X홍주연이 손담비 ‘미쳤어’로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KBS 아나운서실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주먹을 불끈 쥔 두 사람은 ‘미쳤어’에 맞춰 안무와 라이브를 소화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KBS 50기 박철규 아나운서의 랩 피처링까지 더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호의 불이 또 한 번 켜지며 2승으로 승자석을 지켰다.
황동주가 다섯 번째 순서로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불렀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영자를 향해 “유미 누나, 열심히 잘하고 가겠다”라고 밝힌 황동주는 무대 내내 진중하고 섬세한 감성을 뽐내며 노래했다. 황동주의 목소리에서 때로는 처절한 순애보가 묻어나기도 했다. 황동주는 자신만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풀어내며 명곡 판정단의 눈물을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대호가 황동주를 꺾고 3연승 기염을 토했다.
송필근X나현영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선곡한 송필근과 나현영은 첫 등장부터 관객을 폭소케 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소나기’에 맞춰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콩트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구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박성광을 비롯한 선후배 희극인들의 응원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송필근X나현영이 우승의 최종 기쁨을 누렸다.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프로그램인 ‘아는 노래’ 콤비의 저력을 입증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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