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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검찰이) 제가 못 살아남을 걸로 보고 마구 기소했다. 그래도 (국민이) 도와주신 덕에 잘 살아남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오마이TV와 경북 안동에서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지금 11건(을 기소당해) 5개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엄청난 비용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발간된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의 많은 판매량을 언급하며 "일부러 사주시는 분들도 많다 홍보 목적도 있는데, (사주시는 분들이) 변호사비 하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말이 있다. 훈련된 검사가 기소해서 법정 공방을 벌이다가 3~4년이 지난 다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아도 그땐 이미 '패가망신' 한다고 했다"며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심리적·육체적으로 무너지고, 엄청난 비용이 들어 경제적으로도 무너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도와줘서 살아남았다.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결국 국민이 한다. 잠시 반항하는 못된 정치인을 국민이 골라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고, 윤 전 대통령은 지금도 반항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의 힘으로 제압될 것이다. 국민이 스스로 통치하는 국민의 나라. 국민주권 국가 그 길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3일, 저는 사당동 지하로 끌려갔다가 백령도 가서 폭사 될 운명이었는데 국민이 맨발로 슬리퍼 신고, 반소매 티셔츠 입고 (여의도로 와서) 지켜주셨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이 이 나라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모레가 선거일이다. 보통 선거일에는 선거운동 못한다고 아는데 SNS(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며 "이럴 때를 대비해서 SNS를 열심히 했다. 여러분도 선거일까지 한순간도 포기하지 말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주변 분 투표하게 해주시고, 이재명이 대통령 되느냐 김모씨가 되느냐 이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의) 투표는 역사적 의미가 큰 행동이 아닐까 싶다. 그 의미를 각별하게 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세계에서 문화강국, 문화산업이 발전한 그런 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이 한 표에 달려있다"며 "간곡한 말씀으로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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