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재욱이 날카롭고 시크한 이미지 때문에 실제 성격도 그럴 거라는 오해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최근 온라인 채널 ‘옹스타일’에선 이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 ‘탄금’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주인공인 조보아와의 케미에 대해 이재욱은 “보아 누나는 저뿐만 아니라 그냥 어디를 가도 잘할 사람인데 운 좋게 제가 만났던 것 같다. 어디를 가도 재밌게 잘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슬옹 역시 조보아와 같은 소속사였던 인연을 언급하며 “너무 착하다. 천사 같았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이재욱은 “보아 누나가 저한테 (오히려) 천사하고 한다. 그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사실 이 말이 듣기가 조금 미안했던 게 내가 천사일 수밖에 없게 만들어 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 사람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또 가장 재미있었던 ‘탄금’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 촬영 현장에 재욱이가 너무 많아서 감독님이 ‘재욱아’ 하면 다 뛰어갔던 것밖에 없다. 그게 제일 웃겼다. 김재욱 선배님이 나오시고 무술 감독님이 장재욱 감독님이시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동생들처럼 대하시는 것도 있고 저한테 ‘랑아’ ‘랑아’ 해주셨는데 어쨌든 제 이름도 재욱이니까 ‘재욱아 잠깐만 모니터로 와봐’하면 셋 다 뛰어갔었다”라고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재욱은 시크한 냉미남 이미지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제가 아무래도 주연으로 잘 됐던 작품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백경이란 캐릭터가 항상 날이 서있고 좀 못됐다. 그래서 그 모습들로 유입된 팬 분들이 ‘저렇게 찰떡인 캐릭터를 하는 게 이유가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럴 것이다’라고 오해 하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임슬옹 역시 “처음엔 나도 그랬다. 시크하고 키도 큰 애가 ‘형님 안녕하세요’ 이랬으면 내가 좀 불편하고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았는데 너무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오니까 (시크하단 이미지가) 한 번에 와장창 무너지더라”고 이재욱을 처음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지난 달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이재욱은 ‘홍랑’ 역을 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옹스타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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