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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주전쟁'(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더 램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5.29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IMF 외환위기 당시 겪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아픔을 통해 얻은 현실 감각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재 소속사 대표로서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쉴 수 없는 딜레마'에 처해있다는 이제훈이다.

이제훈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주전쟁'(제공배급 (주)쇼박스, 제작 더 램프(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은 영화 '소주전쟁'의 배경인 IMF 시기를 떠올리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관통했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IMF 당시 중학생부터 20대 초반이었며 "집에서 장사나 자영업을 했었다. 쌀집하고 음식점 장사를 했는데 IMF 시절 이후에 아버지께서 일용직 노동으로 일을 하러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상황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직접적인 경험을 했던 세대"였다며 영화 속 이야기가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험이 작품에 깊이 투영되었음을 밝힌 이제훈은 "IMF 이후 대한민국 경제가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했지만 위기를 겪은 후 지금이 있는데 도덕적 해이가 팽배해졌다는 게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주전쟁'(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더 램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5.29 /sunday@osen.co.kr

IMF 시절 가족이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목격한 이제훈은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로서 현재 그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현재 영화 '소주전쟁' 홍보 활동과 더불어 tvN '시그널2', SBS '모범택시3'를 동시에 촬영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자신의 스케줄을 두고 "스케줄표를 보여주면 다들 경악한다"고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러한 살인적인 스케줄은 단순히 일을 향한 열정을 넘어선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이제훈은 "내 입장에서는 상황에 있어서 미리 예견을 하고 내려놨다. 나는 어디로 가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이제훈은 "지금은 플레이어로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에 있어서 리스크가 있으니까 그게 딜레마다"라고 솔직하게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주위에서는 이제는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 인지하고 있지만 회사 사정 생각하면 쉬면 안 된다는 강박도 있다"며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대표로서의 깊은 고민을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영화 '소주전쟁' 제작보고회가 24일 서울 강님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로,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일극장 개봉.배우 이제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4 /cej@osen.co.kr

그럼에도 이제훈은 "지금 상황에 있어서 하루도 못 쉬는 지금이 당연히 힘들다고 말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봤을 때 감사한 순간이다"라며 책임감 속에서도 감사함을 잃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이제훈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을 잘 관리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대장염 수술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월 건강검진 결과 '너무나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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