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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으로 '자신 넘쳤는데'...불명예 퇴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7
2025-06-03 09:16: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6/03/0005202785_001_20250603091714108.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스1)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두산 구단은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2일 23승 3무 32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뉴스1 DB) 2025.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em></span>현역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이승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팀의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화려했던 선수시절과 달리 불명예 속 퇴진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br><br>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오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br><br>이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br><br>이승엽 감독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제11대 감독 자리에 올랐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으로, 신임 감독의 연봉이 2억~2억5000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br><br>코치 경험이 없었지만 '감독 이승엽은' 자신감이 넘쳤다. <br><br>지난 두 시즌 각각 5위와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이승엽 감독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아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br><br>하지만 올 시즌 두산은 23승 3무 32패를 기록,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br><br>시즌 초부터 좀처럼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br><br>개막 전부터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곽빈과 홍건희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고,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도 시즌 초반부터 감기 몸살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두산은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br><br>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콜어빈도 최근 부진이 심해지며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팀의 반등 동력도 약해졌다.<br><br>시즌 초반부터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던 두산은 지난 1일 최하위 키움에 이틀 연속 1대 0 영봉패를 당한 치욕적인 결과는 이승엽 감독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br><br>결국 이승엽 감독은 6월의 시작과 동시에 자진 사퇴를 선언,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쓸쓸히 두산 유니폼을 벗었다.<br> <br>구단 관계자는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승엽 감독은 '국민타자'라는 칭호를 얻고 현역 선수 생활 동안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야구 인생에 영광 밖에 없을 줄 알았던 이승엽 감독의 지도자 1막 커리어는 결국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다 채우지 못한채 자진 사퇴라는 형식의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br><!--start_block--><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top:17px; padding-top:15px; border-top:1px solid #444446; clear:both;"></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b>이승엽, 역대 최고 타자 중 한명...홈런 626개 달해</b><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bottom:16px; padding-bottom:14px; border-bottom:1px solid #ebebeb; clear:both;"></div><!--end_block--><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6/03/0005202785_002_20250603091714140.jpg" alt="" /><em class="img_desc">【베이징(중국)=뉴시스】 지난 2008년 8월23일 오후 베이징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올림픽야구 결승전 한국 대 쿠바 경기중 한국 1회초 2사 1루상황 이승엽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환호하며 주루를 돌고 있다. /이동원특파원 dwlee@newsis.com</em></span><br>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역사에서 없어선 안될 인물로 꼽힌다. <br><br>그는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KBO리그 통산 1906경기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 성적을 거뒀다.<br><br>1999년 KBO리그 최초 5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 감독은 2003년에는 56홈런을 터트리며 당시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br><br>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은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도 10차례나 수상했다.<br><br>이승엽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보냈음에도 KBO리그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 지난해 최정(SSG 랜더스)이 기록을 깨기까지 8년 간 통산 홈런 순위표 가장 꼭대기를 지켰다.<br><br>일본에서 기록한 159홈런을 더한다면 이승엽 감독의 현역 시절 홈런 기록은 무려 626개에 달한다.<br><br>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여전히 이승엽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작성한 56홈런은 20년 넘게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br><br>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맹위를 떨치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며 '국민타자'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 때려낸 투런포는 여전히 한국 야구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br><br>KBO리그 사상 첫 은퇴 투어를 펼친 것도 이승엽 감독이었다.<br><br>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제외하고는 지도자 경력이 전무했던 이승엽 감독이지만 스스로도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공부하겠다"며 의지를 다졌었다. <br><br>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현역 은퇴 뒤 지도자 수업을 받지 않고 곧바로 프로 사령탑이 된 최초의 케이스였다. 프로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것이 결국에는 독이 됐는지도 모른다.<!--article_spli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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