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두 번째로 내한할 기회가 생긴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이 신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프로모션을 위해 주요 도시 중 서울을 택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에 대해 '쥬라기 월드'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쥬라기 월드' 출연진의 내한 일정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내한하게 된다면 지난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홍보차 내한한 후로 무려 8년 만의 내한이 된다.
당초 스칼렛 요한슨은 2014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로케 촬영으로 인해 내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나, 첫째 임신으로 인해 내한이 무산됐다. 당시에는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만이 내한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각기동대' 이후 시간이 흘러 MCU 영화 '블랙 위도우'로 인해 내한 기회가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무산됐다. 다만 이 당시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출연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내한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그가 내한할 시기가 탄핵 정국을 전후한 상황이기 때문. '공각기동대' 홍보차 내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제19대 대선 정국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엔 아예 탄핵 정국으로 인해 치러진 제21대 대선이 끝난 뒤에 한국을 찾게 될 예정이기 때문.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내한 공연 때마다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을 맞이했던 영국의 밴드 콜드플레이를 소환하기도 한다.
과연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내한을 진행하게 될지, 또 혼자 내한을 할 것인지 혹은 주요 출연진인 조나단 베일리, 마허샬라 알리 등과 함께 내할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니버설 픽쳐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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