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석기가 안재욱에 엄지원을 향한 감정이 진심인지를 물었다.
7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강수(이석기 분)의 견제에 긴장감을 느끼는 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숙(엄지원 분)이 술도가를 팔려는 소연(한수연 분)과 대립하다가 병원신세를 지게 된 가운데 주실(박준금 분)은 “시동생들 때문이야. 이것들 가만 안 둬”라며 분노했다. 이어 “결혼하고 딱 열흘이야. 그러니까 혹시라도 오서방한테 의리 못 지켰다느니 시동생들한테 미안하다드니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광숙이 “도련님들 속상하게 하면 안 되잖아”라고 하자 주실은 “엄마 말 못 알아들었어? 너한테 손가락질 할 사람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너 좋다는 사람 나타났을 때 뒤도 돌아보지 말고 네 갈길 가. 그래봤자 알아줄 사람 아무도 없어”라고 강하게 말했다.
주실은 또 마침 걸려온 동석의 전화를 대신 받고는 “광숙이 지금 병원에 있어요. 얘가 시동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졌어요!”라고 넌지시 알렸다.
이에 병원으로 달려온 동석은 광숙의 퇴원을 돕고는 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어 집 앞에서 마주친 강수에 “부탁하나 해도 될까? 오강수 씨랑 난 다른 형제들에 비해 먼저 알았으니 날 좀 이해하고 도와주길 바라”라고 당부했다.
“언제부터 저희 형수님을 좋아하셨습니까?”라는 강수의 물음엔 “처음엔 안 좋게 보기도 했는데 일로 부딪히면서 차츰 좋은 점이 보이더라고. 그게 딱히 언제라고 할 순 없지만 꽤 됐어”라고 고백했다.
이렇듯 동석의 마음을 알고도 강수는 “그럼 정말 책임감 있게 저희 형수님을 아껴주실 수 있으신 거죠?”라고 대놓고 물었고, 이에 동석은 “이 나이에 그런 마음 없이 좋아할 수 있겠나”라고 답하고도 “시동생들이 하나 같이 만만치가 않네. 긴장해야겠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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