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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박보검이 오정세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복수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3회에서는 미스터리한 시계와 과거 밀수 조직의 연결고리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형제 같던 친구 이경일(이정하 분)을 잃은 동주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오정세에게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었다"라며 선전포고했다.
이날 방송은 뺑소니 사건의 진범 민주영의 지시로 이경일이 대신 자수하며 시작됐다. 면회에서 동주는 "한마디만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를 빼낼게"라며 간절히 설득했지만, 경일은 결국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 뒤에는 교도관과 결탁한 민주영의 조용한 압박이 있었다. "불안 요소는 제거하는 게 좋겠죠?"라는 한마디로 그는 또 한 명의 목숨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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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의 유품 속 시계를 통해 동주는 다시 민주영과 연결되는 실마리를 찾는다. 금토끼가 착용한 그것과 동일한 모델. "이 시계, 경일이 거 아니에요. 금토끼랑 똑같은 거잖아요. 경일이 죽인 놈 거예요"라며 그는 국과수 감식을 주장했지만, 이미 검사는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통보만 남겼다.
분노에 찬 동주는 결국 민주영을 직접 찾아가 그의 멱살을 잡으며 "네가 죽였지? 이경일 몰라? 모른 척 하지 마. 네가 시킨 거잖아"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피식 웃는 민주영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 장면은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앞으로의 전쟁을 알리는 강렬한 신호탄이었다.
이어서 윤동주는"동양 챔피언. 복싱 국가대표. 통산 21전 21승 무패 KO승. 그게 나야.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라며 경고를 전했다.
한편, 경일의 어머니는 "이제 오지 마라. 네 잘못 아닌 거 알아. 그래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동주와의 인연을 끊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동주는 꺾이지 않았고, 점점 더 거세게 민주영의 뒤를 추적해 나가기 시작했다.
민주영은 윤동주에게 폭행을 당한 뒤 고소를 시도했으나, 조건부 취하를 제시했고 윤동주는 그 조건에 따라 필사를 수행했다. 하지만 막상 마주한 민주영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네가 사람 새끼라면, 쪽팔린 줄 알아야지"라며 문학적인 울분이자 마지막 인내였다.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에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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