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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재희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재산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추성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채널에서 집을 공개한 이후 가정의 평화가 깨졌다는 건 무슨 이야기냐"고 질문했다. 이에 추성훈은 "아내의 허락 없이 지저분한 상태의 집을 영상에 노출시켜 큰 혼이 났다"며 "아내가 채널을 없애라고 할 정도로 화를 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아내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엉뚱한 질문에는 "키우긴 하겠지만, 통장은 내가 관리하겠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서장훈은 "야노 시호가 재산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부부가 재산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서운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추성훈은 "그건 아내가 번 돈이다. 내가 알아봤자 의미가 없다. 굳이 달라고 할 생각도 없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서장훈이 "그럼 본인 재산도 아내에게 안 알리냐"고 재차 묻자 추성훈은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쓰는 게 맞다. 나도 내 수입을 정확히는 말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1억 원을 벌어도 8천만 원 벌었다고 말한다. 너무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성훈은 최근 김동현과의 외모 비교에서 '패배했다'는 반응에 대해 "사진이 문제였다. 다른 사진으로 하면 내가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찬성과 김동현 중 비교하자면, 나는 무조건 외모 1위다. 둘은 그냥 바퀴벌레"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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