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범위를 넓혔다"
11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트로트 가수 안성훈, 방송인 김민경 손헌수, 이원식 PD(왼쪽부터)가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KBS1 새 예능 프로그램 '일꾼의 탄생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1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지난해 3년간의 대장정을 마친 '일꾼의 탄생'이 약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새 시즌은 새로운 멤버의 합류와 함께 다양한 장소로 민원의 규모와 대상을 확장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달라진 모습을 강조한다.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으로 더 진해진 웃음과 감동을 자신한 '일꾼의 탄생2'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KBS1 새 예능 프로그램 '일꾼의 탄생2'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원식 PD를 비롯해 방송인 손헌수 김민경,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참석했다.
'일꾼의 탄생2'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방송된 '일꾼의 탄생'의 두 번째 시즌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해 온 국민 일꾼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상생 프로젝트 예능이다.
이원식 PD는 "시즌1 연출을 6개월 정도 맡았다가 시즌2도 이끌게 됐다. '일꾼의 탄생'에는 다른 데서 느낄 수 없는 보람이 있다. 평소라면 거의 안 가는 마을을 골라서 가고 일을 도와주면 어르신들이 진심을 다한 반응을 전해주신다. 실제로 '좋은 프로그램인데 왜 다시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 있어서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시즌1이 시골 어르신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는 민원의 규모와 대상을 모두 확장했다. 공장,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장소로 활동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원식 PD는 "시즌1에서는 마을 한 군데를 정해서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도왔는데 시즌2에서는 농촌 민원은 물론 지역 거점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도 돕는다. 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범위를 넓혀서 콘셉트를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농촌뿐만이 아니라 어촌도 가고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관광지도 가고 여행을 못 가시는 어르신과 여행도 간다. 지역 소멸이 화두이다 보니까 지역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즌1 때 야무진 일 처리로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손헌수를 필두로 뛰어난 운동신경과 넘치는 에너지의 소유자 김민경과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안성훈이 새롭게 합류해 국민 일꾼으로 활약한다.
김민경은 "이런 프로그램이 너무 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와서 해보니 왜 그런 생각을 했나 싶다. 현장에서 정말 많은 분이 고생을 하고 있다. 고생이긴 하지만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트로트 가수 안성훈, 방송인 손헌수 김민경(왼쪽부터)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KBS1 새 예능 프로그램 '일꾼의 탄생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1
안성훈은 "시즌1 때 나와보고 싶었지만 섭외가 안 됐다. 시즌2에는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받은 응원과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 녹화해 보니까 저희도 고생하지만 제작진도 고생이 많다.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계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응원이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손헌수 김민경 안성훈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느껴 프로그램에 더 진정성 있게 임하게 됐단다.
손헌수는 "자식들이 다 돌아가신 어머님을 만나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도와드렸는데 보람을 많이 느꼈다. 일이 힘들어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하니까 되더라. 어머님이 울면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느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민경은 "어머님들하고 이야기하고 어머님들께서 웃는 것을 보면 행복하다. 저를 예뻐해 주시니까 감사해서 진심을 다하게 된다"고, 안성훈은 "젊은 사람들보다 어머님, 아버님들을 대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헌수는 "어머님들께서 저를 반겨주시다가도 안성훈이 등장하니까 저를 밀고 달려가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원식 PD는 "출연자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손헌수는 일을 워낙 잘해서 시즌2도 같이 하게 됐고 김민경은 섬세함이 있어서 어머님들과 말을 하면서 따뜻한 공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성훈은 등장만으로도 어머님들께 도파민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헌수는 '일꾼의 탄생2'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손헌수는 "시즌1과 똑같은 것은 저 하나다. 나머지는 싹 바뀌었다. 가는 곳, 하는 민원, 흘러가는 분위기, 더해지는 그림, 멤버가 바뀌었다. 힘이면 힘, 재미면 재미, 푸근함이면 푸근함까지 모든 것을 꽉 채웠다. 꼭 봐달라"고 강조했다.
'일꾼의 탄생2'는 이날 저녁 7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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