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밑돌아···나스닥 0.24%↑
국내 거래소 1억4600만원대···투심 '탐욕'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뉴욕증시가 강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10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중이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 내린 10만 619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79% 상승한 가격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65% 내린 264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2967.62,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오른 6045.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4% 상승한 1만9662.49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의 집시장 전망치(0.2%)를 하회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오르는 데 그쳤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해 1억46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4% 내린 1억4649만4000원, 이더리움이 4.53% 하락한 364만7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99% 하락한 1억4634만2000원에, 코인원에서는 2.26% 내린 1억4641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61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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