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이 ‘봄날’을 소환했다.
진은 13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홉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여는 첫 솔로 월드투어다.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으로 약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솔로’ 진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제이홉은 파이널 콘서트로 첫 월드투어에 방점을 찍었다.
진은 정국에 이어 제이홉의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1일 육군 5사단에서 병장 전역한 정국은 전역 단 이틀 만에 제이홉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진 역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탄소년단의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진은 제이홉과 ‘봄날’을 함께 부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열린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당일이기도 했다. 데뷔 12주년에 다시 뭉친 제이홉과 진, 정국의 모습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진은 “아미 여러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제이홉의 소개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제이홉은 “위 아 백!”을 외쳤고, 진은 “제이홉이 너무 멋있어서 놀랐다. 여기 올라와도 되나 싶어서 집으로 도망치려고 했었다”라고 웃었다.
제이홉은 “6월 13일 특별한 날에 진 형이 같이 해줬다. 진짜 감동이다. 형도 선뜻 함께 해주겠다고 해서 베프로서도 너무 고마웠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진은 “저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진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제이홉은 “한 달 전에 콜드플레이에서 했잖아”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이홉은 “이렇게 멋진 날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과 합동 무대에 고마움을 전했고, 진은 “6월 13일이라 무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홉이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무대 좀 시켜달라고 했다”라고 깜짝 무대가 성사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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