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카드챔피언십 128강전
여자부는 15일부터 예선전 시작하림의 김준태. PBA 제공
프로에 데뷔하는 김준태(30·하림)가 첫 관문에서 베테랑을 만났다. 세계3쿠션 랭킹 1위 출신이라도 프로 첫 무대는 매우 어려운 무대다.
프로당구 피비에이(PBA)는 15일 개막하는 2025~2026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에서 김준태가 정경섭과 128강 맞대결(17일)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준태는 지난해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부문에서 우승했고, 3쿠션 월드컵에 두 차례 준우승한 아마추어 강자다. 하지만 올해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창단팀 하림의 간판선수로 투어 무대에 뛰게 됐다.
아마추어 강자라도 프로 무대는 쉽지 않다. 세트제, 뱅크샷 2점, 제한시간 등 경기 방식이 새롭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선수들도 프로 데뷔 뒤 128강 첫 관문을 여러 차례 통과하지 못한 사례는 많다.
김준태의 데뷔전 상대는 정경섭이다. 정경섭은 2019~2020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꾸준히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호다. 둘의 17일 밤 11시에 펼쳐지는데, 김준태의 큐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이번 개막전 남자부 128강전에서는 2024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우승자 쩐득민(하림)도 출전한다. 2021~2022 PBA 무대에서 뛰었던 쩐득민은 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4시즌 만에 복귀했다. 쩐득민은 17일 밤 11시 주시윤과 128강에서 격돌한다.NH농협카드의 조재호. PBA 제공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인 강동궁(SK렌터카)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18일 밤 11시 와일드카드 조좌호를 상대하고, 팬들의 인기가 높은 조재호(NH농협카드)는 17일 밤 11시 노종현과 대결한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챔피언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는 18일 오후 1시 첫 경기에서 이길수와 맞선다.
한편 여자부는 15일 PPQ(1차 예선) 라운드에 들어갔다. 국내 아마추어 랭킹 2위 박정현(하림)이 15일 오후 6시 30분 박지원을 상대로 LPBA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 PBA 제공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등 최근 10개 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합산 랭킹 포인트 1위부터 32위는 시드 자격으로 64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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