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주호(38)가 아내 안나의 암 투병 당시 아내의 태도와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 화면
전 축구선수 박주호(38)가 아내 안나의 암 투병 당시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박주호가 출연해 세 자녀 나은, 건후, 진우의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 '찐건나블리' 아빠로 불린다고 소개된 박주호는 "나은이, 건후, 진우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축구선수 박주호(38)가 아내 안나의 암 투병 당시 아내의 태도와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 화면
MC 도경완이 박주호 아내 안나의 암 투병 소식을 언급하자 박주호는 "아내는 정상적으로 행동했다. 아이들한테 아예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티 안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티를 안 냈다. 정말 (엄마가 아픈걸) 아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나은이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MC 이현이가 "가족들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하자 박주호는 "맞다. 정말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전 축구선수 박주호의 세남매 나은, 건후, 진우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 화면
박주호는 2010년 4살 연하의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진우 군을 두고 있다. 박주호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나는 2022년 안나는 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으며,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 두건을 쓴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안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많이 호전됐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박주호는 202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완치는 없다. 완치는 아니지만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만 잘하면 되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박주가 지난 4월 아내 안나, 딸 나은 양, 아들 건후·진우 군 삼남매와 함께 제23회 경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사진=박주호 인스타그램
박주호는 지난 4월 아내 안나와 세 자녀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안나는 머리를 묶을 정도로 기른 모습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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