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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광기가 딸 결혼식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광기는 15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감사드린다. 우영 연지 축복해"라며 딸의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래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에서 축복해 주셔서 비 없이 모든 예식을 기쁘고 감사하게 마무리했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비는 안 오고 눈물이 내린다. 축복한다.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날 이광기의 딸 이연지와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으며, 축가는 소향과 크러쉬가 불렀다.

결혼식에는 축구선수 황희찬을 비롯해 유준상, 박수홍, 윤종신, 김원희, 임하룡, 강수정, 조세호, 홍석천, 최은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광기는 결혼식에서 직접 준비한 축사를 낭독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기도 했다. 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한 그는 "우리 연지 사랑으로 키워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고맙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우영 아버님, 이렇게 든든한 아들을 우리 가족에게 맞이할 수 있도록 잘 키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우영 군, 사랑스러운 우리 딸 부디 잘 부탁한다. 누구보다 소중하게 따뜻하게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99년생 동갑내기인 정우영과 이연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FC 유니온 베를린 소속 미드필더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이연지는 이광기가 운영 중인 갤러리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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